유럽증시, 美·獨·中 경제지표 개선에 급등

입력 2012-02-02 09:33  

유럽의 주요 증시가 중국과 독일,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2월 첫 거래를 기분좋게 시작했습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92% 급등한 5천790.7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9% 상승한 3천367.4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2.44% 오른 6천616.64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유럽의 주요 증권시장에서는 지난달 31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웠습니다.

증시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이어 독일 제조업지수가 개선되고, 사상 두 번째 낮은 금리로 10년 만기 국채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장을 이끌었습니다.

그리스에서 국채 교환 협상도 곧 마무리될 것이라는 뉴스가 전해지며 상승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미국의 1월 민간부문 고용이 17만 명 늘어나면서 고용 회복 추세와 경기회복 기대감을 이어간 것도 투자심리를 되살아나게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이 7.4% 급등하는 등 은행주들이 4% 가량 올랐고, 정보기술주 인피니온도 5.6%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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