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고맙다, 윤달"..혼수 매출 급증

입력 2012-02-02 18:30   수정 2012-02-02 18:29

<앵커> 윤달이 껴 있는 이번 봄에는 `5월의 신부`를 찾아보기 힘들 전망입니다.

윤달인 4~5월을 피해 결혼날짜를 앞당기는 예비 부부들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백화점의 혼수 매출은 일찍부터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서연 기잡니다.

<기자> 백화점업계가 때이른 웨딩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스탠딩> 지난달 혼수 매출은 20% 이상 증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올해 윤달의 영향으로 결혼철이 앞당겨지면서 고객들이 혼수 구매를 서둘렀기 때문입니다.

이에 발맞춰 주요 백화점들도 이미 지난달부터 웨딩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 등 예비 부부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H웨딩대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달엔 주얼리(18.4%)나 침구(14.1%), 가전(12.5%) 같은 혼수 관련 상품군 매출이 두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 전통적인 혼수 품목인 주얼리와 시계(28.7%), 침구(25.9%)는 물론 최근 혼수 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명품(19.3%) 매출이 20% 가량 신장했습니다.

<인터뷰> 정희원 / 신세계백화점 관계자

"혼수 수요가 윤달로 인해서 좀 앞당겨지면서 시계, 주얼리, 핸드백, 주방 관련 상품 매출이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웨딩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롯데백화점도 이번달부터는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예비 부부들을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지난달 낮은 한자릿수 성장에 만족해야했던 백화점업계는 이르게 찾아온 결혼철 특수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결혼 날짜로는 기피되는 윤달이 백화점업계엔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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