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 '통화 중 결제시스템' 개발

입력 2012-02-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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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됩니다. 피자나 치킨을 배달 주문하고 번거롭게 카드와 영수증을 주고 받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포뱅크가 스마트폰으로 음성통화를 하면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4월 출시합니다.

주문자와 구매자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가격이나 주문품을 확인하고, 구매자는 화면에 올라온 금액을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이사

"피자나 치킨 주문할 때 전화로 주문하면서 결제할 수 있어서 카드 단말기를 들고 가지 않아도 됩니다. 화면에 디스플레이 되니 판매자와 주문자가 같이 확인을 하면서 결제를 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죠"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2인 이하 소규모 가정이 증가하면서 집전화보다 휴대전화 사용빈도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가맹점은 카드단말기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어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모바일 소액 결제시장은 2조 5천억원 규모. 주로 온라인 콘텐츠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배달외식 결제 수요까지 더해지면 연간 5조8천억원 까지 확대될 전망으로, 인포뱅크는 이 분야에서 올해 2천500억원의 거래를 창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포뱅크는 현재 지상파와 케이블TV의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서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는 ‘문자투표 솔루션’도 운영중입니다. 문자투표의 핵심인 양방향 메시지서비스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이사

"저희가 분당 처리능력을 백만건까지 확보를 했거든요. 동시접속을 해서 처리할 수 있는 고속 처리기술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서 중복투표를 방지한다거나 정답을 맞추거나 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프로세스가 많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더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

지난해 인포뱅크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16개. 이를 비롯한 미디어부문 매출만 100억 원 이상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계획된 것만 30여 개. 여전히 증가 추세입니다.

인포뱅크는 지난해 600억 원 이상의 매출로 지난 2010년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규 고용 등에 따른 판관비 부담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NEWS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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