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물질 안정성 논란..표시제 도입 시급

입력 2012-02-02 14:58  

한국소비자원은 2일 나노 제품이 쏟아져나오는 가운데 표시 제도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대형 할인점의 나노제품을 확인한 결과 G마켓에서 검색된 나노 관련 제품만 4만1천509개에 달했습니다.

대형 할인점에서 파는 87개 나노 제품 중 의류, 화장품, 유아ㆍ어린이용품이 49개나 됐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은 나노기술을 적용해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식품이 19개였습니다.

나노 기술은 물질을 10억분의 1m 크기로 미세하게 가공하는 기술로 항균, 침투, 흡수 효과가 뛰어납니다.

하지만 나노물질이 인체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택권 보장 차원에서 나노 제품의 표시 제도 도입을 관련 기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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