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증시 긍정적..IT산업 트렌드 주시

입력 2012-02-03 11:00   수정 2012-0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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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 - 출발전략>

신영증권 조용준 > 직접적으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계속 사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좋게 보고 있다. 연초 이후 7.7조원 정도 주식을 샀다. 그래서 결국 LTRO 효과가 어느 정도 발휘하면서 유럽 리스크가 진정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회귀가 일어나면서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작부터 결론을 얘기하자면 저희 리서치 센터는 2월 증시 최고점을 2050 정도까지, 조정을 받더라도 주식을 팔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좋게 보는 측면이 낫다고 본다. 좋게 보는 이유는 작년에는 안전자산에 대한 투기라고 할 정도로 주식이 미국 주가가 빠져서 미국 주식의 시가배당수익률이 국채수익률보다 높을 정도로 역전됐었다.

올해는 그런 리스크 프리미엄들이 해소되는 과정에 있다고 보고 2월도 2월 29일 2차 LTRO 가 있고 중국도 긴축완화가 되고 여러 가지 전체적인 유동성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2월 장도 정상으로 회귀되는 장이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

올 시장을 상반기는 전체적으로 좋게 보고 3분기 정도까지도 좋게 보는데 문제는 기업이익의 상향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경기회복은 빨리 되기 어렵다. 반면 돈은 풀려있기 때문에 작년에는 안전자산으로 지나치게 쏠렸다고 하면 돈이 넘쳐흐르면서 그것이 회귀되긴 하겠다. 하지만 결국 과잉유동성이라는 것은 물가불안을 야기할 수 밖에 없다.

4분기에는 경기도 조금씩 회복돼 나가겠지만 그것보다는 물가불안이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출구전략이 나올 수 있고 그런 것들이 시장을 조정요인으로 가져오지 않겠나 한다.

여러 가지 우려가 있지만 외국인 매수가 얼마나 될 것이냐 생각해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과거에 1차 QE, 지금 외국인 매수는 미국의 양적완화가 두 번 있었고 유럽이 LTRO 라고 하지만 결국 성격은 같은 것이다. 시장에 돈을 풀어서 은행들의 재무를 건전하게 해 주고 그것으로 하여금 국채라든지 금융시장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이다.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유럽의 양적완화 1차 LTRO가 됐고 이번 2월 말에 2차 LTRO가 되는데 미국의 1차 양적완화 당시 한국의 순매수는 10조원 정도 됐고 2차 양적완화 당시에는 9.2조원으로 두 번 다 10조원 전후로 매수했다. 꼭 같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외국인이 7조원 이상 매수했고 월말의 2차 LTRO를 감안해 보면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되지 않을까 한다. 이런 게 전체적인 글로벌 시장의 플로어라고 볼 수 있다.

지금 다만 단기적으로 본다면 지난 6~7조 원 정도 되는 돈 중에 프로그램 관련된 매수가 5조원 정도 보고 있다. 그런 것들은 다시 조정이 될 수 있지 않나 한다.

워낙 지금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는 것이 두 가지로 얘기할 수 있다.

하나는 경기가 어디까지 안 좋아 질 것이냐 또 올해 중으로 본다면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느냐는 회복의 정도다.

일단 저점은 1분기로 보고 있다. 글로벌을 보면 가장 전세계 경기를 보는 대표적인 지표중의 하나가 OECD 경기선행지수다. 그것을 국가별로 나눠 보면 가장 중심이 되는 미국과 한국은 바닥을 치고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OECD 경기선행지수의 중심은 저점을 지나고 있다. 중국이나 유럽 쪽 지역은 저점을 통과하고 있기 때문에 OECD 경기선행지수는 1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다.

연간으로 보면 1분기를 저점으로 좋아지는데 그 회복의 정도가 중요하다. 지금 상황으로 볼 때는 유럽의 경기상황을 보거나 미국이 지금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고 얘기가 나오는 것처럼 경기회복의 폭은 더딜 것으로 본다.

한 마디로 얘기하면 주식으로 얘기하면 1등주들 더군다나 시장이 세계화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리딩기업들에 주목하는 경기특성으로 보면 그렇게 봐야 된다.

당장 2월만 놓고 끊어서 보면 첫 번째는 역시 그리스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리스 정부하고 채권단이 합의했던 이자 쿠폰 비율과 같은 것들 조절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타결되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이 지원될 것이다. 이런 것들이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고 삐걱거리면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탈리아 국채만기가 있고 2차 LTRO가 있다. 이런 것들이 2월 증시에 호재나 악재로 작용할 것 같은데 지금으로 봐서는 전반적인 흐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당장 다음주의 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6~7조 되는 상황에서 5조 정도가 프로그램과 연관된 외국계 특정 창구로 매수가 많이 들어온다. 또한 다음 주 목요일 옵션 만기일이 있기 때문에 이것과 관련해서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 순간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있다. 길게 본다면 2월 월간으로는 시장을 좋게 볼 필요가 있다.

시장이 계속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 결국 지금 어느 경기가 확실하게 좋아져서 어느 쪽을 사야 된다.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는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저평가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순환매 형식으로 짧게 올라가고 있다.

결국 투자하기 어려운 장인데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세 가지 정도로 얘기하겠다. 저평가된 장기 투자하기 좋은 주식들이 결국 위험자산이 소외되면서, 대표적으로 미국이나 중국이 부동산에 대한 회복을 계속 부양하려고 하는데 지금 저PBR주들이 비교적 업력이 오래된 좋은 회사들 중에서 예를 들어 건설주 중에서도 업력이 오래되고 재무구조가 좋은 건설주들 중에서도 PBR이 낮은 건설주들이 있다. 은행주들도 그런 것들이 있고 그런 저PBR주들 중에 장기투자 할 만 한 게 있지 않나 한다.

또 하나는 이번 경기의 장기 메가트렌드가 뭐냐고 했을 때 크게 두 가지로 얘기할 수 있는데 결국 IT 관련해서는 모바일 컴퓨팅, 과거에는 컴퓨터를 쓰던 것이 지금은 다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나 여러 가지 스마트 기기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컴퓨팅 시대의 장기트렌드의 수혜를 받고 있는 인터넷 업체 게임업체 하드웨어업체 그런 부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업체들하고 또 한 가지는 중국의 소비와 관련된 업체들 결국 장기적으로 지금도 그렇지만 중국의 임금이 올라가고 소비가 커진다면 그 중심에 있는 업체들 역시 장기적으로 봐야 되지 않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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