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옵션만기일 무사히 지나야"

입력 2012-02-03 16:25   수정 2012-02-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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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2부 - Weekly 핵심전략>

동양증권 김주형 > 다음 주 시장에서의 이슈를 볼 때 첫 번째 지켜봐야 될 것은 글로벌 이슈들 시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유럽의 문제점들이 정리하는 진행과정이 중요하다. 두번째 내부적으로 보면 옵션만기일이 있다.

두 가지를 정리한다면 대외적인 여건들은 순조롭게 잘 풀리고 나가서 금번의 상승기조가 좀 더 유지 되겠지만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은 전후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는 지수는 상승트렌드를 유지하되 단기적으로는 물량 소화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승의 탄력은 최근 보여줬던 모습에서는 다소 후퇴한 모습이 되지 않겠나 전망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시장에서는 어떤 주도주를 선택해 약세장일 때는 단기매매로 하고 어느 정도 상승기조가 유지되면 저가에 사서 보유기간을 조금 더 늘려 가져가는 것들이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대신 최근 시장흐름들이 바뀌어나가는 모습들이 있다. 예를 들어 선도주에서 후발주로 시세가 이전되는 양상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다른 이유는 아닌 것 같고 최근 원화가 강세 국면,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코스피는 작년 8월 급락했던 수준까지 거의 회복했다면 따라서 아직 원달러 환율은 그 수준에 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원화가 추가적으로 강세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원화가 강세로 갔을 때 도움이 되는 업종들로 대형주 중에서도 매수가 이전되는 것 같다.

기존의 IT가 지금까지 주도했다면 IT가 원화강세 부담에 후퇴한다면 반대로 원화가 강세의 수혜주이면서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 예를 들어 기계, 항공, 여행, 건설 업종들로 대형주를 보더라도 관심을 이전해서 보는 게 좋은 전략이 될 것 같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세는 그렇게 보인다. 최근 우려했던 유럽 쪽 리스크가 많이 완화됐고 마지막 남아 있는 문제가 그리스의 국채교환 협상인데 이것도 어느 정도 타결에 합의점을 보였기 때문에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 맞다. 그리고 이런 모습들 때문에 한국관련 펀드로도 자금유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외국인 투자가들은 당분간 매수우위 기조로 간다고 보여진다.

다음 주에 옵션 만기일이 있다. 그리고 최근 파생시장 쪽에서 보면 외국인 투자가들의 선물시장에서 강세의 흐름과 함께 차익거래 매수가 많이 들어와 있다. 전체적으로 외국인 매수 중 절반 정도는 차익거래와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물량들이 다음 주에는 나올 수 있다. 그래서 다음 주 정도는 숫자적으로는 매도가 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매수우위로 계속 간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다음 주 연초 이후 예상보다 주가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 지수대로 한다면 작년 8월에 급락했던 수준 소위 1966~2015선까지 형성됐던 갭을 메우는 작업이 결국 다음 주에 발생해야 될 텐데 지금 대외적인 여건들은 괜찮다. 유럽 쪽 리스크가 많이 완화됐고 어제 발표된 것을 보면 글로벌 PMI 글로벌한 경기모멘텀도 개선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리스크는 줄고 펀더멘탈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지금 기조는 좀 더 연속성 있게 상승기조로 보는 것이 맞다.

다만 다음주 한 주만 놓고 본다면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대략 1조원 정도의 물량이 출회될 걸로 보여지는 옵션만기일이 지나야 되는 부담들이 있다. 다음 주에는 속도조절을 하거나 물량소화를 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기조가 유효한 만큼은 매수관점에서 가자고 보여진다. 업종별로도 기존에 IT가 선전하고 이 시장에 활력을 많이 넣어줬다. 다만 IT 쪽에서는 조금 벗어나서 원화강세이면서도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 기계, 항공, 여행, 건설 이런 업종들이 다음 바통을 이어받아 상승흐름들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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