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삼수 회장 "우수 DB인력 양성"

입력 2012-02-06 19:00   수정 2012-02-06 19:00

<앵커> 손삼수 한국데이터베이스협의회장이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사업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조원에 가까운 경제유발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산업 진흥법 제정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원대 컴퓨터 소프트웨어학과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정환씨.

지난해 6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이수했습니다. 이론과 실무교육 과정이 만만치 않았지만, 교육 기간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둬 채 졸업도 하기 전에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환 웨어벨리 기술연구소

"일을 하다보니 학교에서 받은 수업들과 많은 부분이 비슷하고, 그래서 그런지 업무를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지만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DB보안 제품`부문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인 만큼 자부심도 대단합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DB산업 규모는 10조원대. 매년 10%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며 2014년에는 13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취업시장에서 IT 기피현상이 여전해 주요 DB기업들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산업협의회는 국내 데이터베이스 산업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우수한 인재 양성을 꼽았습니다. 손삼수 신임 회장은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가 실무에 적응하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며, 인력 인프라 구축에 좀 더 효율적인 방안을 내놓아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손삼수 한국DB산업협의회장

"회원사 간 연계를 통해서 통합교육시스템과 구인시스템을 구축해서 교육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한국아이티 현재의 문제점은 심각한 인력난에 있습니다. 여기에 실무적인 참여 소프트웨어 무상지원을 통해 잘 해나갈 계획입니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50억원 규모였던 소프트웨어 대학 무상 공급 등의 지원사업 규모를 올해에는 100억원 이상으로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DB사업자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책 마련과 DB품질 정책의 제도적 근거 마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계 시책의 확대 운영 등을 담은 데이터베이스산업진흥법 제정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손삼수 한국DB산업협의회장

"데이터베이스 산업 진흥법은 작년 6월에 국회에 발의되어 있습니다. 경제유발효과는 9조 4천억원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부가가치는 4조 5천억이 되며 새로운 일자리는 7만6천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기기 보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확산으로 대용량 DB 기술의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산업이 주어진 기회를 잡아 한국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NEWS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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