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김중겸호, 전력 지키고 해외 넓힌다

입력 2012-02-06 20:22   수정 2012-02-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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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력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특히 김중겸 사장이 취임 초부터 외쳤던 해외사업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전 역사상 최대의 조직개편. 그 배경에는 제2, 3의 해외 원전 수주에 대한 열망이 담겨 있습니다.

기존 UAE원전사업단은 이제 UAE란 지리적 이름을 벗어나, 원전EPC사업처와 원전IPP사업처로 분리 신설됩니다.

EPC사업처는 UAE원전 건설부터 운영까지, IPP사업처는 앞으로 UAE와 다른 지역 추가 수주를 담당합니다.

해외부문 부사장 직속으로 해외사업전략실을 신설하는 것도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원전을 포함한 해외 수주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계약과 금융부문 전문성을 강화합니다.

<전화인터뷰> 김진곤 한국전력공사 조직개발팀 부장

“한전이 해외서 수주한 발전소 사업 대부분 PF로 나가는데, 해외 사업을 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금조달이다. 이 부분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다”

해외 영업 강화를 위해 기존 중국과 워싱턴에 이어 중동과 터키에도 지사를 신설합니다.

김중겸 한전 사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했던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사업 쪽에서는 전력수급안정과 재무건정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국내부문 부사장 직속으로 전력수급실을 신설하고 당초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던 전력수요 예측을 함께 담당합니다.

또 회사 총비용의 85%를 차지하는 각종 구매비용을 줄이기 위해 조달본부를 신설했고,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처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원가를 줄이고 내부살림을 알뜰하게 운영해, 전기요금 인상을 최소화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중겸식으로 새롭게 정비된 한전, 조만간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단행하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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