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우려에 보합

입력 2012-02-07 07:29  

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6일 그리스 정치권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소위 `트로이카`의 2차 구제금융 조건 합의 지연에 따라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정치권이 결국은 민간 채권단과의 채무 감축 협상에 합의하고 트로이카와의 2차 구제금융 조건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투자자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며 신중하게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5% 하락한 5,892.20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66% 내린 3,405.27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6,764.83으로 거래를 마쳐 전거래일 종가와 큰 변동이 없었다.

범유럽 FTS유로퍼스트 300 지수는 0.2% 하락했고, 스톡스 600 지수도 런던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0.2% 하락한 264.11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그리스 문제 해결 전망에 관한 우려로 인해 전거래일 종가 대비 0.6%하락한 1.3071 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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