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지진, 최소 43명 사망

필리핀 세부에 일어난 지진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필리핀 정부가 “강진으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이 붕괴되고 다리가 무너져 최소 43명이 숨졌다”고 지진 피해 상황을 밝혔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워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네그로스 일대는 현재 전지 공급이 중단된 상태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어 사망자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일 오전 11시49분께 세부와 네그로스섬 사이 해협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최초 발생한 이후로 6.2, 6.0 규모의 지진과 20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해 필리핀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한편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