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신재희 하모니크루즈 사장

입력 2012-02-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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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국적의 첫 크루즈가 지난주 부산에서 취항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시간에는 김택균 기자가 하모니크루즈의 신재희 사장을 만나 사업 계획과 제도 개선점 등을 들어봤습니다.

<질문> 토종 크루즈사업 진출 이유?

<답변> "국민 소득이 2만달러가 넘으면 우리 국민들이 크루즈를 이용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외국 선사들이 한국에 들어온건 사실입니다만 우리 국민들로 볼 때는 선택의 폭이 없고 피크 시즌에 주어진 상품에만 의존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한국의 최초의 크루즈를 시작함으로 인해서 사시사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 올해 목표와 사업 확장 계획은?

<답변> "첫 해에는 저희들이 흑자를 낸다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투자로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시작하게 되겠습니다. 3월 이후에는 일본과 중국 고객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금년에는 6만명 이상의 승객을 모집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크루즈 산업도 마찬가지로 규모의 경제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의 다양한 상품을 구성하려면 여러 선박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추가 도입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에는 두번째, 세번째 배 도입이 가능할 걸로 기대합니다."

<질문> 산업육성 위해 보완해야 할 제도는?

<답변> "크루즈 산업은 단순한 해운업 뿐만 아니라 여행업, 호텔업 등 복합산업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법률이 관계되고 있습니다. 저희같은 경우에 16개 서로 다른 허가를 받았는데 크루즈 산업이 더 발전하려면 일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좀더 법률이나 제도가 단순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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