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나금융그룹이 이르면 내일(8일) 론스타에 대금을 지급하고 외환은행 지분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하나금융측과 외환노조의 물밑접촉도 시작됐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나금융이 홍콩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데 이어 내일(8일) 미국의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우리시간으로 내일 미국당국의 승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이미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외환은행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지만, 외환은행이 진출해 있는 해외 금융당국으로부터도 현지지점 관련 사전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론스타에게 인수대금으로 지급할 돈이 준비되어 있다”면서 “미국 승인이 나오는 대로 대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금융은 론스타와 합의한 매각대금 3조 9천 156억원에서 세금과 대출금을 제외한 약 2조 240억원을 지급하고, 수출입은행의 외환은행 지분도 4천 797억원에 매입할 계획입니다.
외환은행 지분 인수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외환은행 노조를 껴안기 위한 물밑접촉도 시작됐습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어제(6일)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과 비밀리에 만나 외환은행 인수 후 경영방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 회장은 "아직까지 양측 입장에 거리감이 있지만 앞으로 대화를 계속 나누다 보면거리감이 좁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외환은행 노조는 은행 이름과 직원들의 구조조정, 임금문제 등 기존 외환은행의 정체성과 관련해선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보헌 외환은행노조 부장
"지금은 국면이 그 쪽에서 자꾸 논의를 하자고 불러내서 그렇게 해 왔으니까 그것과 관련해서 실질적인 내용이 있으면 또 진전이 있을 수 있고…저희들은 얘기가 안되면 투쟁을 다 배치해 놓고 있으니까"
외환은행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이 끝나는 1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습니다.
외환은행 지분인수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을 얼마나 빨리 무마시킬지가 마지막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하나금융측과 외환노조의 물밑접촉도 시작됐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나금융이 홍콩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데 이어 내일(8일) 미국의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우리시간으로 내일 미국당국의 승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이미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외환은행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지만, 외환은행이 진출해 있는 해외 금융당국으로부터도 현지지점 관련 사전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론스타에게 인수대금으로 지급할 돈이 준비되어 있다”면서 “미국 승인이 나오는 대로 대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금융은 론스타와 합의한 매각대금 3조 9천 156억원에서 세금과 대출금을 제외한 약 2조 240억원을 지급하고, 수출입은행의 외환은행 지분도 4천 797억원에 매입할 계획입니다.
외환은행 지분 인수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외환은행 노조를 껴안기 위한 물밑접촉도 시작됐습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어제(6일)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과 비밀리에 만나 외환은행 인수 후 경영방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 회장은 "아직까지 양측 입장에 거리감이 있지만 앞으로 대화를 계속 나누다 보면거리감이 좁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외환은행 노조는 은행 이름과 직원들의 구조조정, 임금문제 등 기존 외환은행의 정체성과 관련해선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보헌 외환은행노조 부장
"지금은 국면이 그 쪽에서 자꾸 논의를 하자고 불러내서 그렇게 해 왔으니까 그것과 관련해서 실질적인 내용이 있으면 또 진전이 있을 수 있고…저희들은 얘기가 안되면 투쟁을 다 배치해 놓고 있으니까"
외환은행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이 끝나는 1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습니다.
외환은행 지분인수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을 얼마나 빨리 무마시킬지가 마지막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