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옵션만기일 "제한적 매수 우위"

입력 2012-02-07 18:30  

<앵커>

2월 옵션만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차익매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실질적인 물량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달 옵션 만기일에도 종가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시장이 상승 추세라는 점에서 매물이 나오더라도 규모는 제한적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프로그램 매수는 베이시스 상황에 따라 유입과 유출을 반복하는 기계적인 매매이기 때문에 왜 들어왔는지 조건에 집중해서 봐야합니다.

베이시스가 양호하다는 것은 시장이 상승 추세임을 증명하는 변수기 때문에 이번 2월 옵션 만기도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누적된 순차익잔고는 지난달(-2,900억 원)에 비해 대폭 늘어난 2조3천억 원. 만기일 프로그램 매물 폭탄을 우려할 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국내시장의 상승 흐름 속에 베이시스가 여전히 견고해 대규모 청산은 어렵다는 게 시장의 판단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말 배당 수준이 기대치를 밑돌아 배당차익잔고 청산 속도도 무뎌질 공산이 큽니다.

다만 단기적인 매물 출현으로 베이시스가 악화될 우려가 있어 상황에 따른 보수적인 대응은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

"외국인 선물 매도나 컨버전이 발생했을 경우에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가능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순차익 잔고가 플러스로 돌아선 건 1년 만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반대로 되돌려 나갈 수 있는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차익매도 우려 속에 이번 달 만기일에는 실질적인 물량 부담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특히 외국인을 중심으로 활발히 유입되고 있는 비차익 부문의 매수 흐름이 시장의 충격을 완화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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