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국물 라면전쟁 유통업체로 확산

입력 2012-02-07 18:39   수정 2012-02-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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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마트오뚜기와 손을 잡고 ‘하얀 국물 라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까지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며 하얀 국물 전쟁이 유통업체로 번지고 있습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마트가 오는 9일부터 본격 출시하는 라면입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하얀 국물을 컨셉으로 오뚜기가 생산을 맡아 자체 브랜드(PB)로 출시했습니다.

오뚜기는 하얀 국물 붐에 편승해 점유율을 높이고, 이마트는 보다 값싼 제품으로 라면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이해타산이 맞아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이마트 관계자

“2,3위 업체들이 마트와 손잡고 PB상품을 만드는 경우는 과거에도 많이 있었다.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기회로 봐달라..”

이마트는 경쟁사 라면보다 가격을 7% 정도 낮추고, 독립된 아일랜드형 매대를 마련하는 등 벌써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하얀 국물 라면 시장은 삼양의 `나가사끼짬뽕`과 팔도 `꼬꼬면`을 시작으로 오뚜기, 농심이 잇따라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된 상태.

여기에 유통업체 1위인 이마트까지 뛰어들었지만 경쟁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면서 유통업계 전쟁으로 번질 조짐입니다.

<인터뷰> 홈플러스 관계자

“현재 9개 PB 상품이 있는데, 추가로 하얀 국물 컨셉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아직 업체는 선정되지 않았다.”

라면업체에 유통업체까지 봇물처럼 밀려드는 하얀 국물 라면 시장, 올 한 해 식품업계의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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