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무역협회장 퇴임, 후임은?

입력 2012-02-07 18:17   수정 2012-02-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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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공일 무역협회장이 회장직 연임에 나서지 않고 퇴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사공일 무역협회장이 회장직 연임을 포기하고 오는 22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공 회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물러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한국경제 발전과 무역 증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사공 회장은 오는 10일 열리는 회장단 회의에서 향후 거취를 밝힐 예정이었지만 사퇴 발표를 앞당겼습니다.

사공일 회장이 퇴임을 결정하면서 차기 무역협회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측에서는 현 정부정책의 안정적 기조 유지를 위해 관료 출신을 추대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 나옵니다.

대상자로는 이윤호 경제통상대사,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 무역업무를 관장했던 전직 관료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협회 일각에서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민간 출신이 회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무역업계 관계자(변조)>

"퇴임하는 관료들이, 흔히 말해서 회전문 인사라고 하는데 무역인 입장에서는 그런 점이 화가 나고..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무역협회 회원사 안에서 회장님이 나왔으면 한다."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조병우 유풍 회장 등 지난 3년 간 무역협회 회장단을 이끌어 온 인물들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무역협회는 오는 10일 회장단 회의에서 회장 후보를 가린 후 22일 정기총회에서 3년 임기의 28대 신임회장을 뽑을 예정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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