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 상향에 상승

입력 2012-02-08 07:37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올해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0달러(1.6%) 오른 배럴당 98.4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5센트(0.13%) 상승한 배럴당 116.08달러에서 움직였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월례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를 하루 5만배럴 늘린다고 밝혔다.

최근 WTI는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그리스 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위축 가능성 등으로 하락세를 보여 왔다.

브렌트유는 이란이 7월로 설정된 유럽연합의 원유금수 조치에 앞서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와 유럽 한파 등으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배럴당 20달러까지 벌어졌던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 차이는 그러나 WTI가 다시 오름세를 타면서 18달러 정도로 좁혀졌다.

이 소식에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환율은 최근 8주만의 최고치로 치솟았고 이는 금값에 그대로 반영됐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23.50달러(1.4%) 상승한 온스당 1,7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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