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천선 돌파, 팔까 말까?"

입력 2012-02-08 11:19   수정 2012-02-08 11:18

<마켓포커스 1부-집중탐구 마켓인사이드>

앵커 > 지난해 말부터 2000포인트 무난할 것이다. 내심 뚝심 있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올까 걱정했는데 근접했다. 2000포인트 당연히 넘기겠다. 그것이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앞으로 시장전망 어떻게 보나?

토러스증권 박승영 > 2300포인트 정도까지 오를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유동성장세라는 게 언제 시작하는지 몰라서 언제 끝나는지 모르게 끝나는 것이 특징이다. 유동성장세가 언제쯤 끝날지에 대한 끝났을 때 나타나는 징후들 같은 것들을 주목해야 되는데 지금은 시기가 언제 끝날 거라고 예단하기 보다는 이런 징후들이 나오면 유동성장세는 마무리돼 가는 게 아닌가 봐야 될 것 같다.

그런 징후들은 지금은 금리가 낮기 때문에 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오는 것이라 금리가 더 이상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기대가 조금씩 생길 때는 그때는 주식을 팔 준비를 해야 된다.

버냉키 FRB 의장이 계속 죽는 소리를 한다. 아직 경기 좋은 것 아니다. QE(양적완화) 할 수 있다. ECB도 2월 28일에 2차 LTRO(장기대출프로그램)를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벤트들을 지나고 나서 그때 주식을 팔아도 되지 않는가 한다.

앵커 > 유동성의 끝은 과연 어디인가 아무도 모른다. 유동성의 근간은 알 수 있지 않나 저금리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들어보자.

토러스증권 박승영 > 예전에 2010년 하반기쯤에는 달러 유동성이 많았다. 미국이 QE2(2번째 양적완화)라고 하는 것을 실시하면서 달러유동성이 많았다. 지금 유동성 크기는 더 커졌다고 본다. 예전에는 달러만 가지고 들어왔었는데 지금 달러유동성도 계속 들어오고 유로캐리 자금들까지. 유로화를 가지고 와서 한국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자금들까지 가세하고 있기 때문에 당시 형성됐던 고점 2200포인트보다도 돈의 힘만 본다면 충분히 그 고점을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2300포인트를 보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유럽계 자금들은 약간 특징이 있는데 첫 번째는 미국보다 빌리는 금리가 두 배 정도 높다. 미국은 0.5%에 빌릴 수 있는데 유로는 1%에 빌릴 수 있다. 그건 다시 말하면 유로를 가지고 달러로는 못 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위험한 자산들로 가야 된다. 그래서 최근 관심은 덜하겠지만 호주 달러 같은 것들 고금리다. 그런 통화들이 좋은 이유는 호주경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로캐리 할 때는 더 위험한 자산을 많이 태우는 경향이 있다는 점들.

그리고 장 2010년도에 달러화만 들어왔을 때도 2250포인트를 찍었기 때문에 유동성은 훨씬 더 많아졌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알게 모르게 영국계 자금들도 금감원 자료에 보면 지난 1월에 영국계 자금들도 1조원 정도 들어온 것으로 돼 있다. 영국도 최근 돈을 많이 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유동성이 점점 많고 이렇게 유럽 영국 미국에서 들어오는 유동성들이 계속 한국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이게 끝나는 추세가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이런 돈들이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가 계속 유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근거가 된다.

앵커 > 재정거래라고 하는 저금리로 빌려서 고금리 통화나 자산에 투자해서 남기는 캐리트레이딩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런데 유럽에는 이미 지난해 말 LTRO라고 하는 장기대출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4800억 유로 대략 700조원이 넘는데 2차 LTRO를 28일에 또 시행한다. 어떻게 보는가?

토러스증권 박승영 > 훨씬 더 많은 금액들이 더 풀릴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앵커 > 돈으로 끝장을 보겠다는 이야기인가?

토러스증권 박승영 >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여러 군데서 권고하고 있다. 저금리를 많이 유지를 하자고 하는 것이 기본 통화정책의 방향이다.

앵커 > 글로벌 하게는 유동성이 현재 계속 움직이고 있다고 했는데 국내 내부적으로 봤을 때 내일 옵션만기가 있다. 시장에서는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면서 그것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옵션만기 영향력은 어떻게 볼 수 있나

토러스증권 박승영 > 매수차익잔고랑 매도차익잔고는 집계를 시작하고 계속 늘었다. 그렇기 때문에 7조 넘은 걸로 알고 있는데 숫자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얼마나 늘었는지는 굉장히 중요한 합의점이 있는데 최근 보면 1월 이후 외국인투자가 들이 차익프로그램 산 것만 해도 3조원 넘는다. 그 자금들은 언젠가 나가야 될 물량이라고 보면 되고 그게 언제 나가는지가 중요하다.

당장 나갈 요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설령 잠깐 나간다 하더라도 그 뒤에는 들어올 자금들이 더 많이 대기를 하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이번에 만약에 옵션만기 물량이 많이 나오게 되면 이젠 나올 물량이 없네 라고 넘어가게 되고 설명 안 넘어가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무난히 넘겼네 정도의 해석이 될 것 같다. 지금은 내일 예정 있는 옵션만기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걱정들보다는 옵션만기가 지나고 나서 그때 시장이 어떻게 될지 봐야 되는데 그 이후 시장여건은 여전히 좋다는 것이다.

내일 옵션만기 때문에 주식을 사는 걸 미뤄야 되는 것 아니냐 지금 주식을 팔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면 만약에 안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옵션만기일 때문에 불안해 주가가 빠지면 저가매수 하면 되는 것 같다. 잠깐 가지고 있는 분은 내일 옵션만기 때문에 팔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면 그것은 잠깐의 시세기 때문에 중기적으로는 계속 주가는 오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굳이 서둘러 처분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앵커 >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란 단어를 꺼려하고 싫어한다. 확실한 게 좋은데 불확실성에 대변되는 단어가 그리스 문제다. 디폴트를 내도 현재는 무관하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고 유로존 나가라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어떻게 보나

토러스증권 박승영 > 처음에 그리스 문제를 처리할 때 독일이나 돈이 많은 나라들이 했던 것은 무질서한 디폴트를 막겠다는 것이었다. 디폴트를 막겠단 얘기는 한 적이 없다. 무질서한 디폴트를 막겠다는 것이었고 무질서한 디폴트는 지금 디폴트 상태가 제로였다가 100%로 가는 걸 막겠다는 것이다. 그리스는 이미 50%는 디폴트 상태다. 왜냐하면 그리스 국채 들고 있는 투자자들이 50%는 이미 이미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시장에는 70%의 디폴트까지는 반영돼 있는 것 같다. 만약에 천천히 올려서 100% 디폴트가 난다고 하면 그때 수세에 몰리는 것은 그리스다. 만약에 그리스가 유로를 나가게 되면 여러 가지로 힘든 점들이 많아진다. 그때는 훨씬 더 높은 금리를 써야 되고 당장 은행들에 있는 ATM기부터 갈아치워야 되는 것이다. 유로화가 더 이상 거래가 안 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그리스도 떠나고 싶지 않을 것이고 이제는 주객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런 상태라고 한다면 독일에서 제시하고 있는 그런 조건들을 좀 더 수용할 수 있겠다. 지금도 최종 문건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분명한 것은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주식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는 것이다.

앵커 > 총제적으로 정리한다. 1월 중순 경에 나와서 1900포인트 언저리에서 따라가자 따라가도 좋다는 표현을 했다. 지금은 어떻게 해야 되나

토러스증권 박승영 > 지금도 따라가도 괜찮다. 왜냐하면 2000포인트에서 아직까지도 시장을 지지하고 있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여전히 유효하게 되고 있다. 2000포인트 내심 2300포인트를 보고 있는데 언제 끝날지 장담 못하겠다. 신호들이 나오며 얘기하겠지만 2월 말까지는 주식을 하기에 좋은 여건들이 기본적으로 조성돼 있다는 것이 중요하고 2월 말이 아니라 올 상반기 안에는 그런 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하반기를 보면서 주식투자를 꺼린다고 하면 기회는 상반기에 몰려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지금이라도 주식을 빨리 사야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먼저 들어가서 먼저 나오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2000포인트를 넘게 되면 그때 시장의 분위기는 굉장히 많이 바뀔 것이다. 없는 분들은 초조해질 수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지금은 빨리 주식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주식을 살 때는 지금까지는 싼 주식들이 많이 올랐다. 그래서 은행 같은 주식들 많이 오를 수 있었는데 지금부터 모멘텀 있는 주식들 중심으로 종목군들을 좁혀가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올해 모멘텀이 좋은 종목들은 대표적인 게 IT, 자동차, 화학이다. 이 세 주식들이 굉장히 앞서거니 뒤 서거니 하면서 오르기 때문에 순환매를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냥 IT, 자동차, 화학을 골고루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내가 타이밍을 잘 잡는다면 세 가지 업종들을 돌려 사면 아마도 지금 시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