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쿠쿠전자와 100억원 규모 상생펀드 조성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이 전기압력밥솥 부문 국내 1위 향토기업 쿠쿠전자와 1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협력기업체들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 등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은행과 향토 중견기업이 자발적으로 상생펀드를 조성해 지원기로 한 것은 부산권에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번 상생펀드는 기업이 은행에 일정 금액을 무이자로 예치하면 해당 금액의 이자분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은행이 협력업체의 대출금리를 감면해 주는 방식으로 운용되며, 부산은행이 75억원, 쿠쿠전자가 25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조성된 펀드는 쿠쿠전자와 관계사인 쿠쿠홈시스가 추천하는 협력기업의 대출과 이자감면 재원으로 활용되며, 협력업체들에게 지원되는 금리감면폭은 2%p로 기존 금융권이 기업들과 맺은 상생펀드 중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부산은행은 협력업체들에게 적용하는 대출금리가 해당기업의 산출금리에서 2%p를 감면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은행대출취급평균금리에서 감면하기 때문에 최근 평균금리를 감안하면 4%대로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산은행 이장호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중견우량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펀드 조성협약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