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앵커 > 요즘 들어 각국의 중앙은행의 역할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 통화정책에 목표를 세울 뿐만 아니라 기준금리의 범위 그리고 통화정책에 관한 것 셀 수 없는 분야에서 중앙은행에 끼치는 영향력이 점차적으로 커져가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 현재 어떤 일들을 하고 있고 앞으로의 어떤 역할까지 하게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을 들어보겠다.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중앙은행에서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어떤 움직임이 보여주고 있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어제 코스피가 2000선 당초 예상보다 빨리 올라가고 오늘 금통위가 있다. 중앙은행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요즘 중앙은행이 글로벌 증시나 세계경제에서 상당히 많이 관심이 되는 것은 변하기 때문에 그렇다. 세상이 변하니까 중앙은행도 변하게 되는데 변한 분야가 많다. 그 중에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얘기하겠다.
통화정책의 관할대상이 있는데 이게 가장 중요하다. 실물경제만 감안할 것이냐 자산시장도 감안할 것이냐는 측면에서 실물경제만 감안하면 그린스펀 독트린이다. 부동산과 증시도 감안한다면 이것은 버냉키 독트린이라고 하는데 최근 버냉키 독트린 자산시장까지 감안하는 것이 통화정책의 일반적인 내용이다.
적정금리를 산출하는 것이 금리를 올릴 것이냐 내릴 것이냐 이것 하는 데 중요하다. 예를 들어 현재 지금 금리가 적정금리보다 낮은 경우 금리를 올리겠다는 예상이 된다. 적정금리 산출 방법이 중요하다. 두 가지 방식이 있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피셔공식, 테일러 준칙. 그런데 정책 목표를 감안하니까 지금 피셔공식보다 테일러 준칙을 선호한다고 보면 되겠다.
추진방법은 통환준칙이라 해서 통화론자들이 사람은 관여하지 말아라. 일정한 규칙을 지니고 통화를 공급하고 금리를 변경하는 것이 통화준칙. 이렇게 통화준칙에 의해 금리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상황이 급변한다. 규정에 의해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그래서 통화를 조정하든 금리를 조정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정책목표인데 과거에는 중앙은행이 물가안정이다. 이렇게 본래 책임이 있고 이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물가안정 이외에 다른 목표도 감안하는 것이 지금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목표다.
앵커 > 증시 입장에서는 중앙은행이 목표를 변화하는 것. 목표를 달리 정하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관심을 가지는 부분인 것 같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변화돼 왔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중앙은행 목적은 물가안정을 책임을 져야 한다. 본래 목적은 시간이 변하고 환경이 변하더라도 이 점은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그러나 너무 목표가 안정돼 있을 때는 이것만 고집하면 또 그렇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람이 모임이 있었을 때 그 모임의 성격에 따라 사람이 변해줘야 하는데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어야 하는데 환경이 변하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만 고집스럽게 하는 사람들을 외골수라고 한다.
작년 7월까지 트리셰 총리가 그랬다. 국제사회에서 보면 이런 표현이 적당할지 모르겠지만 트리셰 총재 같은 사람을 너무 환경이 변하는데도 불구하고 위기가 가는데도 불구하고 중앙은행 목표를 물간안정만을 한다. 외골수, 골통이다. 이런 표현까지 나올 정도였다. 골통이란 표현을 쓴 것은 이해를 돕기 위해 얘기한 것이다.
그럼에 따라 최근 물가안정 추세에서는 중앙은행도 다른 쪽에 목표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각도에서 위기시에는 경기회복 이런 쪽으로 중앙은행 목표가 바뀌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앵커 > 실제로 각국 중앙은행 움직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정리해 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최근 이런 움직임이 가파르게 되고 있다. 중앙은행 목표에서 신흥국 그 다음에 선진국 특히 선진국들이 물가안정보다는 경기부양 쪽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역시 지금의 증시 입장 글로벌 유동성에서 미국이 중요하지 않나 그래서 버냉키 입이 가장 관심이 되고 있는데 버냉키 계속 미국 경제 회복되고 있지만 기준금리는 2014년까지 유지하겠다. 이런 속에서도 양적완화 정책을 실제 추진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언급되는 것은 그만큼 중앙은행 입장에서 경기부양 의지가 강하다하는 쪽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
오늘도 그리스 문제 때문에 장중 한 때 주가가 떨어지다가 상승세로 나왔지만 보면 다우지수가 9포인트 10포인트밖에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장중 그래프로 보면 오늘 최저점 대비해 장 후반에 강하게 반등해 80포인트 이상 올라가는 모습인데 대표적인 것이 돈을 공급하는 중앙은행의 책임자인 버냉키 의장이 경기부양에 가장 의지를 갖고 있다. 그래서 경기가 부진하면 언제든지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월가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비치면서 장중 흐름이 장 후반에 강하게 반등했다.
고집스러운 트리셰에 이어 유럽 위기가 풀릴 기미를 보이는 것은 드라기가 들어오면서 전통적으로 유럽은 물가안정을 중시하지만 물가안정보다는 금리도 내리고 양적완화 정책 추진해서 경기부양 쪽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흥국 중앙은행도 중국도 3년 만에 지급준비율 내리고 지금 브라질, 인도, 태국 모든 신흥국들에서 금리를 내리고 있다. 아마 금리를 안 내리는 것은 우리나라가 손에 꼽을 것 같은데 경기도 안 좋고 그런데 어떤 배경인지 모르겠다. 가계부채가 천조 원 정도 되는데 그렇다.
지금 우리보다 경제 여건이 비교적 괜찮다는 국가들도 금리를 내린 상황이다. 경제 여건이 나쁘다는 측면도 있지만 선진국이 내리는데 신흥국이 안 내릴 때는 금리차에 의해 외국자본이 물밀듯이 들어오면 또 다른 측면의 부작용이기 때문에 지금 글로벌 사회에서 보면 자국 문제만 생각해서 통화정책을 강구하고 금리를 변경하면 안 된다. 글로벌 한 게 무엇인가 다른 국가의 보조를 맞추는 게 글로벌 측면의 하나의 정의로 보여진다. 신흥국도 선진국이 금리를 일제히 내림에 따라 금리차 유지 외국자본의 투기적 자본 유입 방지 자산의 거품 방지 이런 차원에서 일제히 신흥국들도 금리를 내리고 있다.
앵커 > 최근 시장에 대해 유동성에 굉장히 풍부한 시장이라고 한다.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는데 정책여지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게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이렇게 폭넓다는 얘기를 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금리는 더 이상 변경할 여지가 없다. 미국 금리 내리기 어렵다. 유럽 금리 어렵다. 일본도 어렵다. 그러면 양적완화 정책인데 재정적자가 있는 상태에서 국채발행이 많이 증가하지 않다 보니까 전통적으로 양적완화 정책도 국채매입이라는 시각으로 좁혀져 있으면 양적완화 정책도 실질적으로 위에서 자금이 풀리는 정도로 제한될 것이다.
그러나 최근 양적완화 정책 보면 그 대상이 다양화 되고 있다. 국채뿐만 아니라 모기지 증권 경우에 따라 주식도 특히 주목할 것은 우량회사채도 공개시장조작 양적완화 정책, 양적완화 정책이 공개시장 정책이다. 그 관할범위가 되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국채매입을 통해 양적완화 정책이라 하면 지금의 유동성이 많다는 것을 이해를 못한다. 그러나 양적완화 정책의 범위가 우량회사채까지로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지금 잠복하고 있다. 그게 대부분 유럽에서 3년만기 대출 이걸 연장 시키는 측면도 다양화 측면의 일환이다.
정책당국에서 돈을 공급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동안 벽장 속에 가뒀던 것이 미래에 대해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증시 주변에 자금이 많아지는 배경이다. 또 한 가지 경제활력지표라는 게 있다. 예를 들어 돈이 얼만큼 돌아가느냐 통화유통 속도. 본원통화를 공급할 때 얼만큼 시중통화량이 방출될 것인가 하는 통화승수 그 다음에 보통 헤지펀드들이 투자활력지표로 보는 레버리지 비율 이런 것도 최근 가시적으로 점점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런 것이 정책요인을 보완하면서 국제유동성을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앵커 > 국제유동성이 풍부하다. 그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유동성장세가 지속되는데 현재 유동성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가 큰 관건이 될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지금 시장의 현상을 보면 알지 않나 한다. 원래 금융은 실물에 일종의 동맹역할을 하은 것이다. 그래서 금융이 제 역할을 하려면 금융이 실물에 주도적 역할 보다는 실물에 보조적인 수단으로 하는 것이 경제활동에선 정형화된 표준적인 상식적인 흐름이다.
그러나 최근처럼 실물의 사이즈에 비해 돈이 이렇게 많을 때는 여러 가지 패러독스 현상 수수께끼 현상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최근 무슨무슨 패러독스라든가 수수수께끼 이런 것이 많이 나오는 것도 그런 측면이지 않나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 증시도 13000포인트 정도 육박하는 상태기 때문에 과거에 보면 증시 주변으로 자금이 몰리려면 채권시장에 자금이 이탈되는 측면이 있다. 머니 무브 현상이다. 또 한 가지 미국도 작년 8월에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진 데 이어 피치사나 이런 데서 다시 추가적인 국가신용등급 하향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국가신용등급 강등 문제, 재정적자, 국가채무가 많다면 국채수익률은 올라가고 국가가격은 떨어져야 한다. 그러나 최근 국채수익률은 떨어지고 국채가격이 올라가는 소위 T-본드의 역설 같은 이런 것이 나타나는 지속하는 현상이다.
이건 뭐냐 하면 실물 사이즈에 비해 금융 사이즈가 적절한 수준이 아니고 금융에 유동성이 많다 보니 유동성이 어떤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이런 수수께끼 현상이라든가 종전의 관념이나 인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당혹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현실을 이론적 토대로 진단하는 경제학자들이겠다. 경제학자들은 지금은 경제학의 혼돈시대다. 미래 예측력도 기상청 보다 어렵다는 표현이 나오는 것도 그런 측면이다.
앵커 > 최근까지 많은 국제유동성이 어디로 흐를 것인가가 관심이 돼 왔다. 기존에는 어떤 흐름을 보였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지 설명해달라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위기국면에는 지금까지 유동성은 트라이앵글 현상이 발생했다. 트라이앵글 현상이라는 것은 지금 세계경제 중심축이 세 가지다. 유럽 아시아 미국 그래서 초등학교 때 음악시간에 트라이앵글 치는 것을 연상시키면 되는데 아시아에서 유럽지역으로 마진거래 디레버리지에서 아시아의 유럽계자금 회수 그 다음에 미국은 유럽과 자금에서 상대적으로 경제여건이 좋으니까 미국계 투자의 유럽자금들은 미국으로 환수 그 다음에 신흥국들 자금은 미국의 위기 풀리면서 수익을 목적으로 미국계 자금 들어오고 신흥국은 안정성을 목적으로 자금이 들어온다.
그런데 최근 이런 흐름이 벗어나면서 신흥국 자본도 신흥국 안정성으로 들어오고 선진국 자본도 수익성 목적으로 들어오다 보니 신흥국 중에서도 특히 선진신흥국으로 해당되는 한국 중국 브라질 이런 국가에서 자금이 유입되는 상태에서 지금 한국의 코스피가 2000선 넘어가고 원화도 1100원대로 떨어지고 브라질도 헤알화가 7위안 헤알화 대로 강세가 되고 주가도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앵커 > 최근처럼 외국 자금이 많이 빠져 나가는 시점도 있고 많이 들어오는 시점도 있고 굉장히 의미는 다양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들어왔다가 한 번에 빠지는 것은 시장에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는데 이럴 때 어떻게 대비해야 되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외국의 유동성이 많을 때는 낙관적 기류가 많이 흐른다. 그래서 2000선 넘으니까 추가적으로 들어오지 않겠느냐 이렇게 하는데 항상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자금이 지금의 한국 경제 펀더멘탈이나 해외 시각을 볼 때는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국제간 신흥국 중심으로 자금흐름은 일시적 현상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은 높긴 하지만 그러나 자금의 성격이 과거보다 많이 달라지고 있다. 왜냐하면 과거보다 정보 시차가 짧기 때문에. 두드리면 보이는 시대다. 그래서 여건이 변하면 반드시 금방 외국 자본의 성격이 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과거와 다른 것은 서든 스톱 성격이 강하다. 계속 들어올 것이다. 과거에는 정보가 부족할 때는 들어올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내부에서 잘못된 행위가 나오면 바로 보인다. 그러면 결국 빠져나갈 수 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서든 스톱의 성격을 갖고 있다.
그래서 외국 자본이 들어오는 것은 좋고 이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항상 이런 기조 때 뒤늦게 낙관론에 편승하는 사람들이 많다. 외국 자본이 들어올 때 언제든지 유출에 대해 대비하는 자세가 외국인이 많이 들어올 때 투자자나 정책당국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한다.
앵커 > 요즘 들어 각국의 중앙은행의 역할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 통화정책에 목표를 세울 뿐만 아니라 기준금리의 범위 그리고 통화정책에 관한 것 셀 수 없는 분야에서 중앙은행에 끼치는 영향력이 점차적으로 커져가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 현재 어떤 일들을 하고 있고 앞으로의 어떤 역할까지 하게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을 들어보겠다.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중앙은행에서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어떤 움직임이 보여주고 있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어제 코스피가 2000선 당초 예상보다 빨리 올라가고 오늘 금통위가 있다. 중앙은행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요즘 중앙은행이 글로벌 증시나 세계경제에서 상당히 많이 관심이 되는 것은 변하기 때문에 그렇다. 세상이 변하니까 중앙은행도 변하게 되는데 변한 분야가 많다. 그 중에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얘기하겠다.
통화정책의 관할대상이 있는데 이게 가장 중요하다. 실물경제만 감안할 것이냐 자산시장도 감안할 것이냐는 측면에서 실물경제만 감안하면 그린스펀 독트린이다. 부동산과 증시도 감안한다면 이것은 버냉키 독트린이라고 하는데 최근 버냉키 독트린 자산시장까지 감안하는 것이 통화정책의 일반적인 내용이다.
적정금리를 산출하는 것이 금리를 올릴 것이냐 내릴 것이냐 이것 하는 데 중요하다. 예를 들어 현재 지금 금리가 적정금리보다 낮은 경우 금리를 올리겠다는 예상이 된다. 적정금리 산출 방법이 중요하다. 두 가지 방식이 있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피셔공식, 테일러 준칙. 그런데 정책 목표를 감안하니까 지금 피셔공식보다 테일러 준칙을 선호한다고 보면 되겠다.
추진방법은 통환준칙이라 해서 통화론자들이 사람은 관여하지 말아라. 일정한 규칙을 지니고 통화를 공급하고 금리를 변경하는 것이 통화준칙. 이렇게 통화준칙에 의해 금리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상황이 급변한다. 규정에 의해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그래서 통화를 조정하든 금리를 조정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정책목표인데 과거에는 중앙은행이 물가안정이다. 이렇게 본래 책임이 있고 이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물가안정 이외에 다른 목표도 감안하는 것이 지금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목표다.
앵커 > 증시 입장에서는 중앙은행이 목표를 변화하는 것. 목표를 달리 정하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관심을 가지는 부분인 것 같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변화돼 왔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중앙은행 목적은 물가안정을 책임을 져야 한다. 본래 목적은 시간이 변하고 환경이 변하더라도 이 점은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그러나 너무 목표가 안정돼 있을 때는 이것만 고집하면 또 그렇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람이 모임이 있었을 때 그 모임의 성격에 따라 사람이 변해줘야 하는데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어야 하는데 환경이 변하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만 고집스럽게 하는 사람들을 외골수라고 한다.
작년 7월까지 트리셰 총리가 그랬다. 국제사회에서 보면 이런 표현이 적당할지 모르겠지만 트리셰 총재 같은 사람을 너무 환경이 변하는데도 불구하고 위기가 가는데도 불구하고 중앙은행 목표를 물간안정만을 한다. 외골수, 골통이다. 이런 표현까지 나올 정도였다. 골통이란 표현을 쓴 것은 이해를 돕기 위해 얘기한 것이다.
그럼에 따라 최근 물가안정 추세에서는 중앙은행도 다른 쪽에 목표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각도에서 위기시에는 경기회복 이런 쪽으로 중앙은행 목표가 바뀌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앵커 > 실제로 각국 중앙은행 움직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정리해 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최근 이런 움직임이 가파르게 되고 있다. 중앙은행 목표에서 신흥국 그 다음에 선진국 특히 선진국들이 물가안정보다는 경기부양 쪽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역시 지금의 증시 입장 글로벌 유동성에서 미국이 중요하지 않나 그래서 버냉키 입이 가장 관심이 되고 있는데 버냉키 계속 미국 경제 회복되고 있지만 기준금리는 2014년까지 유지하겠다. 이런 속에서도 양적완화 정책을 실제 추진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언급되는 것은 그만큼 중앙은행 입장에서 경기부양 의지가 강하다하는 쪽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
오늘도 그리스 문제 때문에 장중 한 때 주가가 떨어지다가 상승세로 나왔지만 보면 다우지수가 9포인트 10포인트밖에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장중 그래프로 보면 오늘 최저점 대비해 장 후반에 강하게 반등해 80포인트 이상 올라가는 모습인데 대표적인 것이 돈을 공급하는 중앙은행의 책임자인 버냉키 의장이 경기부양에 가장 의지를 갖고 있다. 그래서 경기가 부진하면 언제든지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월가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비치면서 장중 흐름이 장 후반에 강하게 반등했다.
고집스러운 트리셰에 이어 유럽 위기가 풀릴 기미를 보이는 것은 드라기가 들어오면서 전통적으로 유럽은 물가안정을 중시하지만 물가안정보다는 금리도 내리고 양적완화 정책 추진해서 경기부양 쪽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흥국 중앙은행도 중국도 3년 만에 지급준비율 내리고 지금 브라질, 인도, 태국 모든 신흥국들에서 금리를 내리고 있다. 아마 금리를 안 내리는 것은 우리나라가 손에 꼽을 것 같은데 경기도 안 좋고 그런데 어떤 배경인지 모르겠다. 가계부채가 천조 원 정도 되는데 그렇다.
지금 우리보다 경제 여건이 비교적 괜찮다는 국가들도 금리를 내린 상황이다. 경제 여건이 나쁘다는 측면도 있지만 선진국이 내리는데 신흥국이 안 내릴 때는 금리차에 의해 외국자본이 물밀듯이 들어오면 또 다른 측면의 부작용이기 때문에 지금 글로벌 사회에서 보면 자국 문제만 생각해서 통화정책을 강구하고 금리를 변경하면 안 된다. 글로벌 한 게 무엇인가 다른 국가의 보조를 맞추는 게 글로벌 측면의 하나의 정의로 보여진다. 신흥국도 선진국이 금리를 일제히 내림에 따라 금리차 유지 외국자본의 투기적 자본 유입 방지 자산의 거품 방지 이런 차원에서 일제히 신흥국들도 금리를 내리고 있다.
앵커 > 최근 시장에 대해 유동성에 굉장히 풍부한 시장이라고 한다.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는데 정책여지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게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이렇게 폭넓다는 얘기를 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금리는 더 이상 변경할 여지가 없다. 미국 금리 내리기 어렵다. 유럽 금리 어렵다. 일본도 어렵다. 그러면 양적완화 정책인데 재정적자가 있는 상태에서 국채발행이 많이 증가하지 않다 보니까 전통적으로 양적완화 정책도 국채매입이라는 시각으로 좁혀져 있으면 양적완화 정책도 실질적으로 위에서 자금이 풀리는 정도로 제한될 것이다.
그러나 최근 양적완화 정책 보면 그 대상이 다양화 되고 있다. 국채뿐만 아니라 모기지 증권 경우에 따라 주식도 특히 주목할 것은 우량회사채도 공개시장조작 양적완화 정책, 양적완화 정책이 공개시장 정책이다. 그 관할범위가 되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국채매입을 통해 양적완화 정책이라 하면 지금의 유동성이 많다는 것을 이해를 못한다. 그러나 양적완화 정책의 범위가 우량회사채까지로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지금 잠복하고 있다. 그게 대부분 유럽에서 3년만기 대출 이걸 연장 시키는 측면도 다양화 측면의 일환이다.
정책당국에서 돈을 공급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동안 벽장 속에 가뒀던 것이 미래에 대해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증시 주변에 자금이 많아지는 배경이다. 또 한 가지 경제활력지표라는 게 있다. 예를 들어 돈이 얼만큼 돌아가느냐 통화유통 속도. 본원통화를 공급할 때 얼만큼 시중통화량이 방출될 것인가 하는 통화승수 그 다음에 보통 헤지펀드들이 투자활력지표로 보는 레버리지 비율 이런 것도 최근 가시적으로 점점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런 것이 정책요인을 보완하면서 국제유동성을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앵커 > 국제유동성이 풍부하다. 그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유동성장세가 지속되는데 현재 유동성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가 큰 관건이 될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지금 시장의 현상을 보면 알지 않나 한다. 원래 금융은 실물에 일종의 동맹역할을 하은 것이다. 그래서 금융이 제 역할을 하려면 금융이 실물에 주도적 역할 보다는 실물에 보조적인 수단으로 하는 것이 경제활동에선 정형화된 표준적인 상식적인 흐름이다.
그러나 최근처럼 실물의 사이즈에 비해 돈이 이렇게 많을 때는 여러 가지 패러독스 현상 수수께끼 현상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최근 무슨무슨 패러독스라든가 수수수께끼 이런 것이 많이 나오는 것도 그런 측면이지 않나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 증시도 13000포인트 정도 육박하는 상태기 때문에 과거에 보면 증시 주변으로 자금이 몰리려면 채권시장에 자금이 이탈되는 측면이 있다. 머니 무브 현상이다. 또 한 가지 미국도 작년 8월에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진 데 이어 피치사나 이런 데서 다시 추가적인 국가신용등급 하향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국가신용등급 강등 문제, 재정적자, 국가채무가 많다면 국채수익률은 올라가고 국가가격은 떨어져야 한다. 그러나 최근 국채수익률은 떨어지고 국채가격이 올라가는 소위 T-본드의 역설 같은 이런 것이 나타나는 지속하는 현상이다.
이건 뭐냐 하면 실물 사이즈에 비해 금융 사이즈가 적절한 수준이 아니고 금융에 유동성이 많다 보니 유동성이 어떤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이런 수수께끼 현상이라든가 종전의 관념이나 인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당혹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현실을 이론적 토대로 진단하는 경제학자들이겠다. 경제학자들은 지금은 경제학의 혼돈시대다. 미래 예측력도 기상청 보다 어렵다는 표현이 나오는 것도 그런 측면이다.
앵커 > 최근까지 많은 국제유동성이 어디로 흐를 것인가가 관심이 돼 왔다. 기존에는 어떤 흐름을 보였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지 설명해달라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위기국면에는 지금까지 유동성은 트라이앵글 현상이 발생했다. 트라이앵글 현상이라는 것은 지금 세계경제 중심축이 세 가지다. 유럽 아시아 미국 그래서 초등학교 때 음악시간에 트라이앵글 치는 것을 연상시키면 되는데 아시아에서 유럽지역으로 마진거래 디레버리지에서 아시아의 유럽계자금 회수 그 다음에 미국은 유럽과 자금에서 상대적으로 경제여건이 좋으니까 미국계 투자의 유럽자금들은 미국으로 환수 그 다음에 신흥국들 자금은 미국의 위기 풀리면서 수익을 목적으로 미국계 자금 들어오고 신흥국은 안정성을 목적으로 자금이 들어온다.
그런데 최근 이런 흐름이 벗어나면서 신흥국 자본도 신흥국 안정성으로 들어오고 선진국 자본도 수익성 목적으로 들어오다 보니 신흥국 중에서도 특히 선진신흥국으로 해당되는 한국 중국 브라질 이런 국가에서 자금이 유입되는 상태에서 지금 한국의 코스피가 2000선 넘어가고 원화도 1100원대로 떨어지고 브라질도 헤알화가 7위안 헤알화 대로 강세가 되고 주가도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앵커 > 최근처럼 외국 자금이 많이 빠져 나가는 시점도 있고 많이 들어오는 시점도 있고 굉장히 의미는 다양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들어왔다가 한 번에 빠지는 것은 시장에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는데 이럴 때 어떻게 대비해야 되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외국의 유동성이 많을 때는 낙관적 기류가 많이 흐른다. 그래서 2000선 넘으니까 추가적으로 들어오지 않겠느냐 이렇게 하는데 항상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자금이 지금의 한국 경제 펀더멘탈이나 해외 시각을 볼 때는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국제간 신흥국 중심으로 자금흐름은 일시적 현상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은 높긴 하지만 그러나 자금의 성격이 과거보다 많이 달라지고 있다. 왜냐하면 과거보다 정보 시차가 짧기 때문에. 두드리면 보이는 시대다. 그래서 여건이 변하면 반드시 금방 외국 자본의 성격이 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과거와 다른 것은 서든 스톱 성격이 강하다. 계속 들어올 것이다. 과거에는 정보가 부족할 때는 들어올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내부에서 잘못된 행위가 나오면 바로 보인다. 그러면 결국 빠져나갈 수 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서든 스톱의 성격을 갖고 있다.
그래서 외국 자본이 들어오는 것은 좋고 이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항상 이런 기조 때 뒤늦게 낙관론에 편승하는 사람들이 많다. 외국 자본이 들어올 때 언제든지 유출에 대해 대비하는 자세가 외국인이 많이 들어올 때 투자자나 정책당국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