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수대금 지급을 끝으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는 외환은행 노조를 설득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대금 지급을 완료했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에 대한 인수대금 가운데 세금과 대출금을 제외한 2조 24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4천 197억원에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6%도 넘겨받았습니다.
국내외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인수대금 지급까지 마치면서 1년 2개월 넘게 끌어온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작업은 절차상 모두 끝났습니다.
남은 과제는 실질적인 통합을 위해 외환은행 직원들을 품에 안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하나금융 경영진과 외환은행 노조의 물밑대화가 시작됐지만 양측의 실랑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인수 후에도 외환은행 이름을 유지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설득에 나서고 있는 반면 외환 노조는 믿을 수 없다며 문서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환 노조는 과거 외환은행 인수를 시도했던 HSBC역시 경영자율을 보장하는 문서를 제공했었다며 이번에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외환은행 노조 관계자
"당연히 문서로 해야 되는 것이지…그런데 몇 가지가 될지는 논의를 더 해봐야 되는 것이고, (과거) HSBC하고 합의했을 때도 23가지였어요 합의사항이…"
하지만 단순히 몸집 불리기나 브랜드 효과를 넘어 인수 후 시너지 창출 극대화를 원하는 하나금융으로서는 문서화 요구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이미 물러나겠다고 밝힌 김승유 회장이 차기 회장의 운신의 폭을 좁히는 문서화에 쉽게 동의하기도 어렵습니다.
총파업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경영자율 보장 `각서`를 요구하고 있는 외환은행 노조가 인수작업을 마친 하나금융의 마지막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이제는 외환은행 노조를 설득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대금 지급을 완료했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에 대한 인수대금 가운데 세금과 대출금을 제외한 2조 24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4천 197억원에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6%도 넘겨받았습니다.
국내외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인수대금 지급까지 마치면서 1년 2개월 넘게 끌어온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작업은 절차상 모두 끝났습니다.
남은 과제는 실질적인 통합을 위해 외환은행 직원들을 품에 안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하나금융 경영진과 외환은행 노조의 물밑대화가 시작됐지만 양측의 실랑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인수 후에도 외환은행 이름을 유지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설득에 나서고 있는 반면 외환 노조는 믿을 수 없다며 문서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환 노조는 과거 외환은행 인수를 시도했던 HSBC역시 경영자율을 보장하는 문서를 제공했었다며 이번에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외환은행 노조 관계자
"당연히 문서로 해야 되는 것이지…그런데 몇 가지가 될지는 논의를 더 해봐야 되는 것이고, (과거) HSBC하고 합의했을 때도 23가지였어요 합의사항이…"
하지만 단순히 몸집 불리기나 브랜드 효과를 넘어 인수 후 시너지 창출 극대화를 원하는 하나금융으로서는 문서화 요구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이미 물러나겠다고 밝힌 김승유 회장이 차기 회장의 운신의 폭을 좁히는 문서화에 쉽게 동의하기도 어렵습니다.
총파업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경영자율 보장 `각서`를 요구하고 있는 외환은행 노조가 인수작업을 마친 하나금융의 마지막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