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불황 마케팅' 확산‥입주민 요트회원권 제공

입력 2012-02-12 19:08  

<앵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신규 아파트 계약률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입주민에게 요트회원권을 주는 건설사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기자>

쓸고...닦고...치우고...

말끔히 차려입은 여성들이 집안 청소를 도맡아 합니다.

설겆이와 빨래, 집들이 역시 문제 없습니다.

마포 서교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메세나폴리스`가 입주민을 위해 내놓은 무상 서비스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540가구 전 세대에 요트회원권을 입주 후 2년동안 무료로 제공합니다.

연 480만원짜리 요트회원권을 사전 예약만 하면 언제든 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종대 /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6360 target=_blank>GS건설 메세나폴리스 분양소장>

"최고급 아파트 입주민에게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 입주독려하는 차원"

메세나폴리스는 약 10% 분양 잔여물량이 남아 있고, 3.3㎡당 평균 분양가는 2,800만원입니다.

다른 건설사들도 잔여세대 분양과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한 아파트는 단지내 전문교사를 배치해 1년간 입주민 자녀들의 학습관리를 제공합니다.

다른 시니어타운은 메디컬서비스와 하우스키핑 등 호텔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들은 과거 부동산시장 호황기 때는 찾아볼 수 없는 것들입니다.

건설사들이 움츠려든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불황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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