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들어 주식·채권 10조 사들여..증시비중 4년4개월來 최고

입력 2012-02-10 09:40   수정 2012-02-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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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을 넘었고 외국인이 올들어 사들인 상장 주식과 채권은 10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5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천115조5천522억원 가운데 371조4천588억원(33.3%)을 보유했다.

외국인이 시총 기준으로 국내 주식의 3분의 1 이상을 보유한것은 2007년 10월1일(33.3%)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6천5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8~12월 약세장에서 순매도한 7조2천725억원을 이미 넘어섰고 이달에만 약 2조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비중은 지난달 27일 33.34%까지 높아졌다가 8일 33.14%로 소폭 낮아진 상태다.

한국거래소가 전산자료를 축적한 2000년 12월 이후 외국인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은 2004년 4월26일의 44.12%였다.

당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406조4천713억원이었고 외국인은 이 중 179조3천329억원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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