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아시아 금융통합, 시스템 리스크 관리가 우선”

입력 2012-02-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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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일본 금융청(FSA) 주최 컨퍼런스’에 참석해 아시아 금융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연설에서 “아시아는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잘 견디면서 향후 세계경제의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수출의존도가 높고 금융시장이 충분히 발달되지 못한 동시에 역내 금융통합도 미흡하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역내 금융통합을 통해 그동안 미국 달러 중심의 외환운용으로 흔들렸던 아시아 금융시장의 내구성을 다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그는 “금융통합에 앞서 금융부문의 시스템적 위험을 적절히 통제하는 것이 중요한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시아 국가들 간 상호연계성이 높아지면서 시스템적 위험도 동시에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 총재는 “이 같은 거시건전성 관리를 위해 중앙은행과 감독당국의 긴밀한 정책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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