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정일우 "난 안되겠니.." 애절함 절정

입력 2012-02-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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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양명(정일우)이 연우에 이어 월(한가인)에게 또한번 애절한 고백을 했다.

9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이성준)`에서는 매 회 연우에 대한 그리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양명의 아픈 고백이 애절함을 쏟아냈다.



양명은 우연히 만난 월에게서 어떤 기시감을 느끼며 연우를 보았고 그로 인해 혼란스러워도 했지만 이내 월을 향한 마음이라고 단언했다.

양명의 아픈 고백은 다시금 더 애절하게 이어졌다. 왕과 중전의 합방 소식에 슬픔으로 눈물 짓고 있던 월에게 "나는...안되겠느냐. 안되는 것이냐. 나는..."며 다시금 조심스럽게 마음을 표현했다. 8년 전 연우와 같이 월의 마음도 이미 주상을 향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양명으로서는 짓이겨질 수도 있는 자신의 사랑 앞에서 최대한 솔직해지려 했고 연모하는 상대를 지켜주고자 하는 한 사내의 진심 어린 연정이었다.

지난주에는 연우에 대해 품었던 자신의 연정을 뒤늦게 염에게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양명이, 어린 날의 첫사랑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떨치기라도 하려는 듯 적극적인 양명의 모습이 그려지며 월을 놓고 양명과 훤의 대결 구도가 극명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명과 월은 훤과 월의 사랑 못지 않게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와 격려를 받고 있어 `해를 품은 달`의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이런 양명의 진심 어린 고백을 들은 월의 대답이 아직 이어지지 않아 다음 주 이들의 관계가 어떤 국면을 맞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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