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 출발전략
LIG투자증권 안수웅 > 작년 연말만 해도 올해 시장은 전약후강이다. 이렇게 예상했었는데 생각보다 연초부터 주가 흐름은 좋다. 평가를 해 보면 전형적인 유동성장세라고 생각된다. 연초 이후 외국인들이 약 8조7천억원 순매수를 했고 외국인의 주식시장 비중이 33%로 4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결국 왜 이렇게 외국인이 많이 사게 되느냐 이런 의문을 갖게 되는데 결국은 유럽 쪽에서 걱정거리가 많았는데 유럽에서 장기대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양적완화가 결국은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금융경색을 안정시킴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늘렸다고 생각이 된다.
이런 점들을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도 2008년 말에 미국 정부가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면서 금융시장이 다시 한 번 반등하는 계기를 맞은 것에 대한 기억이 생긴 데자뷰 현상 아닌가 한다.
시장의 핵심이 유럽의 재정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가장 관심이다. 그런데 지난 1월에 있었던 장기대출 프로그램이 2, 3월에 한 번 더 예정돼 있는데 그것을 하게 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2월 말부터 또 남유럽 국가들의 대규모 국채만기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만기도래 됐을 때 이를 흡수해 줄 주체가 없다면 다시 한 번 금리 상승이라든지 금융시장의 혼란세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1차분에서는 약 4900억 유로 이렇게 장기대출 프로그램이 시행됐는데 2차 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시행될 때 될지 결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못 되도 1차분만큼은 되지 않을까 시장에서 예상되고 있다. 3~4월 채권만기가 워낙 커지고 있어서 좀 많은데 최근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안정되고 있어 금융경색이 완화되고 있어 그 규모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또한 어제 끝났지만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협상안이 타결되면서 유럽시장이 조금 더 안정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결국은 유럽의 금융체제를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 이런 금융시스템 재건이 돼야 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ECB가 국채매입을 확대한다든지 아니면 새로운 이런 유로본드의 발행이라든지 이런 쪽에 대한 논의들이 더욱 진행될 것이다.
일견 봐서는 시장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결국 2차분 장기대출 프로그램까지 시장에서 기대한 규모 이상으로 시행된다면 의외로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들은 빨리 가라앉을 수도 있다.
돈이 풀리게 되면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되고 지금 장이 좋은 것은 유동성장세라고 하는데 이런 유동성장세가 계속 이어지려면 풀린 유동성이 경제를 자극하고 기업의 수익으로 이어져 기업의 실적장세로 넘어가는 선순환이 된다면 장기적으로 주가가 금융시장이 좋아지는 장기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다. 아직은 그런 조짐은 나오고 있진 않다. 기업실적은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그래서 결국은 이런 풀린 돈들이 기업의 투자나 고용증가로 이어질 수 있느냐 이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미국에서도 여러 모로 양적완화 정책을 폈지만 아직은 고용이 부진하다. 이런 것들이 오히려 또 한 번의 양적완화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필요성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이 아직 고용이나 기업 투자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유럽을 보는 시각에서도 양적완화로 비록 금융경색이나 투자심리는 회복됐지만 이것이 장기 선순환 사이클의 시작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여러 모로 지적하고 있지만 우리가 시장이 갖는 중국에 대한 관심은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률이 반토막 날 수 있다는 경착륙에 대한 우려다. 그래서 부동산 쪽에서의 가격하락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착륙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꾸준히 지준율을 인하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지준율 인하가 되면 물가가 잡혀야 되는데 이번 12월에는 4.1%에서 이번 1월에는 4.5%로 다소 높아졌다. 시장의 기대보다도 높아졌다. 따라서 이런 높은 물가 상승률이 중국 정부가 긴축을 완화하는 카드를 쓰기 어렵다고 걱정하는 것이다.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소비자 물가 지수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생산자 물가지수가 지난 12월에 1.7%에서 이번 1월에는 0.7%로 반 정도로 떨어졌다. 그래서 이런 것들 생산자 물가지수가 떨어지고 있고 또 중국의 위안화는 꾸준히 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1월의 소비자 물가 상승은 춘절에 의한 일시적인 효과 아닐까 한다.
그래서 아직은 높은 소비자 물가 때문에 중국 정부가 긴축완화 정책을 계속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이른 판단인 것 같고 일단 생산자 물가가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정비나 정책을 통해 경기가 안착할 수 있도록 긴축완화는 계속 될 것이다.
증시는 좋은 모습이라고 인정하고 있고 외국인 중심의 매수 기조가 살아있고 최근 개인투자가들의 환매압력이 높아지긴 했지만 특성상 어느 정도 장이 안정화 되면 다시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가 들어온단 점을 감안해서는 당분간 2월이나 3월 초까지는 이런 상승장을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히 앞으로 2~3월에 예정돼 있는 유럽의 또 한 번의 장기대출 프로그램 상반기 말에 미국의 3차 양적완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접근해야 될 것 같고 일단 주식을 보유한다면 갖고 가는 게 좋을 것 같고 새로 들어간다면 많이 오른 대형주보다는 조금 덜 오른 중소형주도 결국은 따라갈 것이기 때문에 전기전자나 화학 해외건설 최근 플랜트 쪽도 좋아지고 있으니까 이런 쪽으로 주식을 골라서 매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LIG투자증권 안수웅 > 작년 연말만 해도 올해 시장은 전약후강이다. 이렇게 예상했었는데 생각보다 연초부터 주가 흐름은 좋다. 평가를 해 보면 전형적인 유동성장세라고 생각된다. 연초 이후 외국인들이 약 8조7천억원 순매수를 했고 외국인의 주식시장 비중이 33%로 4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결국 왜 이렇게 외국인이 많이 사게 되느냐 이런 의문을 갖게 되는데 결국은 유럽 쪽에서 걱정거리가 많았는데 유럽에서 장기대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양적완화가 결국은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금융경색을 안정시킴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늘렸다고 생각이 된다.
이런 점들을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도 2008년 말에 미국 정부가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면서 금융시장이 다시 한 번 반등하는 계기를 맞은 것에 대한 기억이 생긴 데자뷰 현상 아닌가 한다.
시장의 핵심이 유럽의 재정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가장 관심이다. 그런데 지난 1월에 있었던 장기대출 프로그램이 2, 3월에 한 번 더 예정돼 있는데 그것을 하게 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2월 말부터 또 남유럽 국가들의 대규모 국채만기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만기도래 됐을 때 이를 흡수해 줄 주체가 없다면 다시 한 번 금리 상승이라든지 금융시장의 혼란세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1차분에서는 약 4900억 유로 이렇게 장기대출 프로그램이 시행됐는데 2차 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시행될 때 될지 결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못 되도 1차분만큼은 되지 않을까 시장에서 예상되고 있다. 3~4월 채권만기가 워낙 커지고 있어서 좀 많은데 최근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안정되고 있어 금융경색이 완화되고 있어 그 규모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또한 어제 끝났지만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협상안이 타결되면서 유럽시장이 조금 더 안정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결국은 유럽의 금융체제를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 이런 금융시스템 재건이 돼야 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ECB가 국채매입을 확대한다든지 아니면 새로운 이런 유로본드의 발행이라든지 이런 쪽에 대한 논의들이 더욱 진행될 것이다.
일견 봐서는 시장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결국 2차분 장기대출 프로그램까지 시장에서 기대한 규모 이상으로 시행된다면 의외로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들은 빨리 가라앉을 수도 있다.
돈이 풀리게 되면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되고 지금 장이 좋은 것은 유동성장세라고 하는데 이런 유동성장세가 계속 이어지려면 풀린 유동성이 경제를 자극하고 기업의 수익으로 이어져 기업의 실적장세로 넘어가는 선순환이 된다면 장기적으로 주가가 금융시장이 좋아지는 장기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다. 아직은 그런 조짐은 나오고 있진 않다. 기업실적은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그래서 결국은 이런 풀린 돈들이 기업의 투자나 고용증가로 이어질 수 있느냐 이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미국에서도 여러 모로 양적완화 정책을 폈지만 아직은 고용이 부진하다. 이런 것들이 오히려 또 한 번의 양적완화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필요성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이 아직 고용이나 기업 투자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유럽을 보는 시각에서도 양적완화로 비록 금융경색이나 투자심리는 회복됐지만 이것이 장기 선순환 사이클의 시작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여러 모로 지적하고 있지만 우리가 시장이 갖는 중국에 대한 관심은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률이 반토막 날 수 있다는 경착륙에 대한 우려다. 그래서 부동산 쪽에서의 가격하락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착륙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꾸준히 지준율을 인하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지준율 인하가 되면 물가가 잡혀야 되는데 이번 12월에는 4.1%에서 이번 1월에는 4.5%로 다소 높아졌다. 시장의 기대보다도 높아졌다. 따라서 이런 높은 물가 상승률이 중국 정부가 긴축을 완화하는 카드를 쓰기 어렵다고 걱정하는 것이다.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소비자 물가 지수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생산자 물가지수가 지난 12월에 1.7%에서 이번 1월에는 0.7%로 반 정도로 떨어졌다. 그래서 이런 것들 생산자 물가지수가 떨어지고 있고 또 중국의 위안화는 꾸준히 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1월의 소비자 물가 상승은 춘절에 의한 일시적인 효과 아닐까 한다.
그래서 아직은 높은 소비자 물가 때문에 중국 정부가 긴축완화 정책을 계속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이른 판단인 것 같고 일단 생산자 물가가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정비나 정책을 통해 경기가 안착할 수 있도록 긴축완화는 계속 될 것이다.
증시는 좋은 모습이라고 인정하고 있고 외국인 중심의 매수 기조가 살아있고 최근 개인투자가들의 환매압력이 높아지긴 했지만 특성상 어느 정도 장이 안정화 되면 다시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가 들어온단 점을 감안해서는 당분간 2월이나 3월 초까지는 이런 상승장을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히 앞으로 2~3월에 예정돼 있는 유럽의 또 한 번의 장기대출 프로그램 상반기 말에 미국의 3차 양적완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접근해야 될 것 같고 일단 주식을 보유한다면 갖고 가는 게 좋을 것 같고 새로 들어간다면 많이 오른 대형주보다는 조금 덜 오른 중소형주도 결국은 따라갈 것이기 때문에 전기전자나 화학 해외건설 최근 플랜트 쪽도 좋아지고 있으니까 이런 쪽으로 주식을 골라서 매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