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김학주의 마켓키워드
앵커 > 외국인이 계속 폭발적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은 2000선을 회복했다. 이런 유동성장세가 2060선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보나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유동성장세는 시작됐다. 특히 미국의 연준 FRB가 유럽중앙은행 ECB한테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 같다. 그 동안 심술을 부리더니 조금 풀어주는 것 같다. FRB가 유로를 받고 대신 달러를 주면서 자금난이 있는 유럽지역에 돈을 푸는 것이다.
또 이번 달 말에는 유럽에서도 2차 LTRO가 있다. 1차에 비해 많게는 두 배까지도 돈을 푼다고, 3년만기 1% 장기대출 아니겠나 그렇게 되면 유동성이 더 풍부해 질 것이고 그 중 일부가 신흥시장에, 특히 주식시장에 넘어 들어오니까 유동성은 풍부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동성이 만드는 증시의 규모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중국을 비롯해 모든 경제가 다 지쳐있기 때문에 경기회복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그러니까 주가가 오를 때 마다 빨리 팔 필요는 없다. 단계적으로 조금씩 차익실현을 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앵커 > 유동성에 따라 어느 정도까지 오를지는 누구도 알 수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선에서부터 차익실현 해 나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나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2000이 넘어가면 벨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조금씩 매도를 해 나가고 2100이 넘어가면, 우리나라는 자기자본이익률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그러면 2170 정도가 적정내재가치다. 자기자본이익률이 떨어질 게 분명하니까 2100을 넘어가면 그때부터 빨리 차익실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앵커 > 그리고 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더 강등할 수 있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는데 이것을 우리가 어느 정도로 받아들여야 될까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미국의 상황을 보면 세금을 거두기가 만만치 않은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 공공부문 지출 이게 뭐냐 하면 주정부라든가 지방정부 시의회가 지출하는 것 있지 않나 연간 7.5조 달러가 된다. GDP의 50%가 넘어가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까지 합하면 이렇게 많은 금액을 어떻게 세금을 더 올려서 커버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드는 것이다. 쉽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 그렇다면 미국이 재정지출을 줄여야 된다. 그런데 그건 정치인들이 원하지 않고 특히 현실적으로도 쉬운 것 같지 않다.
그 이유는 미국의 고용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2011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미국에서 신규일자리가 200만개 늘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원천징수세액은 늘지 않았다. 그 얘기는 결국 고용의 질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파트타임잡이나 저임금 고용이 늘어난 것 아니겠나
그래서 세금을 더 거두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국민들을 덜 도와주기도 어렵고 그렇다면 미국이 선택한 게 뭐냐 하면 돈을 풀자 그래서 웰스 이펙트를 극대화 시켜놓자 그것만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그 와중에 주가가 올라는 것이다.
앵커 > 중국도 기다리던 지급준비율 인하는 나오지 않고 있다. 경기부양에 신중한 모습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관련주는 잘 가고 있다. 중국이 정책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는 여전한가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그런 기대가 있겠다. 중국도 신용등급을 강등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급하다. 그러니까 분명히 어떤 부양책을 쓰긴 써야 될 것이다. 그런데 속도에 대해 의심해 볼 필요는 있다.
중국이 이렇게 신중한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만약에 중국이 부양책을 써서 경제를 팽창시켜 놨다. 그럼 그걸 뭐로 돌릴 것이냐 하는 것이다. 에너지가 있어야 될 것 아니겠나 그런데 이 에너지의 가격이 천방지축이니까 이 거기에 대해 불확실한 것이다. 자신이 없는 것이다.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차기 대권주자인 시진핑이란 사람도 신중한 사람이다. 그 아버지가 문화혁명 때 숙청당하지 않았나 그걸 봤기 때문에 돌다리도 두들기는 사람이고 소요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런 것 종합해 봤을 때 물론 중국이 방향은 부양 쪽으로 트는 게 맞지만 속도는 잘 관찰해야 할 것이다.
앵커 > 속도는 봐야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주에 화학주에 대해 알아봤는데 오늘은 기관의 매도 물량으로 인해 조정을 받고 있긴 하지만 정유주들 최근 잘 가고 있다. 중국 이슈 이외에 배경은 어떤 게 있겠나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두 가지 뉴스가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서유럽에서 노후설비가 폐쇄된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러니까 유럽이 경기침체로 들어가면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그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먼저 대신 흡수해주는 경쟁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유럽 정유설비들을 보면 조그만 그리고 노후 된 설비들이 많다. 그부분들의 수익성이 안 좋아지고 있다. 먼저 넘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호주에서 홍수가 났다. 그런데 이번엔 면화농장을 많이 침수시킨 것 같다. 면화가격이 그래서 급등했었는데 면화의 대체재가 PTA라는 화학제품이다. 그 소재인 원자재인 PX를 우리나라 정유업체들이 많이 만든다. 그래서 그 두 가지 때문에 정유업종이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앵커 > 컨테이너선 시황 얘기해 줬는데 여전히 좋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 벌크선 시황도 괜찮은 걸로 알고 있다. 그 배경은 어디에 있고 앞으로도 괜찮은지 궁금하다.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벌크선은 공급과잉이 아직까지는 있다. 단기적으로는 힘들겠지만 큰 그림에서는 돌아서지 않는가 이렇게 보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벌크선이라는 게 철광석이나 석탄 곡물 같은 것을 나르지 않나 특히 중국이란 나라가 그것을 많이 수입하니까 중국에 수입량이 물동량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중국정부는 자기네도 광산이 있지만 지금은 돈이 있으면 미국의 국채를 사느니 차라리 커머더티를 사는 게 좋지 않겠나 사고 싶어하는데 자기네 내수 가격보다 국제 가격이 높았다. 그러니까 차라리 국내 광산에서 생산하는 것 썼었는데 최근에는 국제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거의 내수가격 근처로 왔다. 그래서 수입을 늘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석탄 같은 경우 내수가격이 톤당 100불 정도 된다. 지금 국제가격이 100불 근처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첫 번째는 서유럽이 경기침체 되니까 아무래도 전력용 발전용 석탄의 수요가 줄어들었다. 또 하나는 북미에서 셰일가스가 풍부하게 나오니까 그게 석탄수요 일부를 대체한 것이다.
그래서 국제가격이 이렇게 떨어지면 중국에서 더 그런 상품을 수입하고 싶은 욕망이 생길 것이고 최근 보니 배를 잡기 위해 콜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런 것 보니까 수요는 돌아선 것 같다.
공급 쪽도 운임지수라고 할 수 있는 BDI가 640까지 떨어졌는데 그 수준이면 운임이 변동비도 커버가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배를 빨리 해체하거나 운항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취소시키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수요와 공급이 개선되는 쪽으로 돌아선 것 같으니까 길게 봐서는 긍정적이다.
앵커 > 벌크선 관련한 주가의 흐름도 우리가 장기적으로 주목해 봐야겠다. 이런 가운데 항공 운송주도 최근 주가의 흐름이 괜찮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하지만 실적은 보자면 아직까지 호전되고 있다 이런 것을 확인해 보기는 역부족인 것 같다. 이런 것은 어떻게 봐야 하나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화물 운송 수요가 생각보다 실망스러운데 이것도 관심을 바꿔봐야 되지 않을까 한다. 항공주들의 자기자본이익률이 10%를 넘어가는 것 한 번도 못 봤었다. 그런데 중국사람들이 몰려오던 2000년대 후반부터는 20%에 육박했다. 그런데 그런 요인들이 아직 살아있다.
그런데 그게 다시 10% 초반으로 떨어진 이유가 뭐였냐 하면 화물운송 쪽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물론 경기침체 요인도 있다. 특히 IT쪽에서 나빠졌는데 옛날에 데스크탑 PC는 컸다. 그런 것들이 작은 태블릿PC로 바뀌었다. 그럼 아무래도 운송면적이 줄어들 것 아니겠나 그러니까 화물 운송 중에서 IT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였다. 그게 40%로 떨어졌다. 그 부분이 가장 컸었는데 이건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이 됐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IT 관련된 신제품이 많이 나온다. 그런 것들은 빨리 재고를 깔아야 되니까 항공으로 날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는 올 3월부터는 한미 FTA가 발효되니까 화물 온상의 20%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같은 것도 운송이 활발해 질 것이다. 수요는 돌아서지 않겠나 기대를 해본다.
또 하나 호재가 뭐냐 하면 원하절상 수혜주다. 항공주들이 달러 빚이 많다. 그래서 원화가 절상되면 그만큼 수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현 정권에 수주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원화절하를 의도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차기정권은 서민들의 민생안정, 그러니까 수입물가를 낮추기 위해 원화를 원화절상을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이런 항공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원화절상 수혜주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데 그 중에 대표적으로 항공주가 있으니까 볼 필요가 있겠고 대신 자동차나 IT 같은 수주는 조금 힘들 수 있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앵커 > 항공주 같은 경우에는 그렇다면 앞으로도 실적도 개선되고 원화절상의 수혜를 받으니까 장기적으로 봐도 된다는 것인가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그렇다.
앵커 > 지금까지 우리자산운용의 김학주 상무였다.
앵커 > 외국인이 계속 폭발적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은 2000선을 회복했다. 이런 유동성장세가 2060선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보나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유동성장세는 시작됐다. 특히 미국의 연준 FRB가 유럽중앙은행 ECB한테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 같다. 그 동안 심술을 부리더니 조금 풀어주는 것 같다. FRB가 유로를 받고 대신 달러를 주면서 자금난이 있는 유럽지역에 돈을 푸는 것이다.
또 이번 달 말에는 유럽에서도 2차 LTRO가 있다. 1차에 비해 많게는 두 배까지도 돈을 푼다고, 3년만기 1% 장기대출 아니겠나 그렇게 되면 유동성이 더 풍부해 질 것이고 그 중 일부가 신흥시장에, 특히 주식시장에 넘어 들어오니까 유동성은 풍부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동성이 만드는 증시의 규모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중국을 비롯해 모든 경제가 다 지쳐있기 때문에 경기회복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그러니까 주가가 오를 때 마다 빨리 팔 필요는 없다. 단계적으로 조금씩 차익실현을 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앵커 > 유동성에 따라 어느 정도까지 오를지는 누구도 알 수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선에서부터 차익실현 해 나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나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2000이 넘어가면 벨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조금씩 매도를 해 나가고 2100이 넘어가면, 우리나라는 자기자본이익률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그러면 2170 정도가 적정내재가치다. 자기자본이익률이 떨어질 게 분명하니까 2100을 넘어가면 그때부터 빨리 차익실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앵커 > 그리고 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더 강등할 수 있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는데 이것을 우리가 어느 정도로 받아들여야 될까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미국의 상황을 보면 세금을 거두기가 만만치 않은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 공공부문 지출 이게 뭐냐 하면 주정부라든가 지방정부 시의회가 지출하는 것 있지 않나 연간 7.5조 달러가 된다. GDP의 50%가 넘어가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까지 합하면 이렇게 많은 금액을 어떻게 세금을 더 올려서 커버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드는 것이다. 쉽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 그렇다면 미국이 재정지출을 줄여야 된다. 그런데 그건 정치인들이 원하지 않고 특히 현실적으로도 쉬운 것 같지 않다.
그 이유는 미국의 고용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2011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미국에서 신규일자리가 200만개 늘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원천징수세액은 늘지 않았다. 그 얘기는 결국 고용의 질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파트타임잡이나 저임금 고용이 늘어난 것 아니겠나
그래서 세금을 더 거두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국민들을 덜 도와주기도 어렵고 그렇다면 미국이 선택한 게 뭐냐 하면 돈을 풀자 그래서 웰스 이펙트를 극대화 시켜놓자 그것만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그 와중에 주가가 올라는 것이다.
앵커 > 중국도 기다리던 지급준비율 인하는 나오지 않고 있다. 경기부양에 신중한 모습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관련주는 잘 가고 있다. 중국이 정책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는 여전한가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그런 기대가 있겠다. 중국도 신용등급을 강등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급하다. 그러니까 분명히 어떤 부양책을 쓰긴 써야 될 것이다. 그런데 속도에 대해 의심해 볼 필요는 있다.
중국이 이렇게 신중한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만약에 중국이 부양책을 써서 경제를 팽창시켜 놨다. 그럼 그걸 뭐로 돌릴 것이냐 하는 것이다. 에너지가 있어야 될 것 아니겠나 그런데 이 에너지의 가격이 천방지축이니까 이 거기에 대해 불확실한 것이다. 자신이 없는 것이다.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차기 대권주자인 시진핑이란 사람도 신중한 사람이다. 그 아버지가 문화혁명 때 숙청당하지 않았나 그걸 봤기 때문에 돌다리도 두들기는 사람이고 소요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런 것 종합해 봤을 때 물론 중국이 방향은 부양 쪽으로 트는 게 맞지만 속도는 잘 관찰해야 할 것이다.
앵커 > 속도는 봐야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주에 화학주에 대해 알아봤는데 오늘은 기관의 매도 물량으로 인해 조정을 받고 있긴 하지만 정유주들 최근 잘 가고 있다. 중국 이슈 이외에 배경은 어떤 게 있겠나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두 가지 뉴스가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서유럽에서 노후설비가 폐쇄된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러니까 유럽이 경기침체로 들어가면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그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먼저 대신 흡수해주는 경쟁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유럽 정유설비들을 보면 조그만 그리고 노후 된 설비들이 많다. 그부분들의 수익성이 안 좋아지고 있다. 먼저 넘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호주에서 홍수가 났다. 그런데 이번엔 면화농장을 많이 침수시킨 것 같다. 면화가격이 그래서 급등했었는데 면화의 대체재가 PTA라는 화학제품이다. 그 소재인 원자재인 PX를 우리나라 정유업체들이 많이 만든다. 그래서 그 두 가지 때문에 정유업종이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앵커 > 컨테이너선 시황 얘기해 줬는데 여전히 좋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 벌크선 시황도 괜찮은 걸로 알고 있다. 그 배경은 어디에 있고 앞으로도 괜찮은지 궁금하다.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벌크선은 공급과잉이 아직까지는 있다. 단기적으로는 힘들겠지만 큰 그림에서는 돌아서지 않는가 이렇게 보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벌크선이라는 게 철광석이나 석탄 곡물 같은 것을 나르지 않나 특히 중국이란 나라가 그것을 많이 수입하니까 중국에 수입량이 물동량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중국정부는 자기네도 광산이 있지만 지금은 돈이 있으면 미국의 국채를 사느니 차라리 커머더티를 사는 게 좋지 않겠나 사고 싶어하는데 자기네 내수 가격보다 국제 가격이 높았다. 그러니까 차라리 국내 광산에서 생산하는 것 썼었는데 최근에는 국제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거의 내수가격 근처로 왔다. 그래서 수입을 늘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석탄 같은 경우 내수가격이 톤당 100불 정도 된다. 지금 국제가격이 100불 근처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첫 번째는 서유럽이 경기침체 되니까 아무래도 전력용 발전용 석탄의 수요가 줄어들었다. 또 하나는 북미에서 셰일가스가 풍부하게 나오니까 그게 석탄수요 일부를 대체한 것이다.
그래서 국제가격이 이렇게 떨어지면 중국에서 더 그런 상품을 수입하고 싶은 욕망이 생길 것이고 최근 보니 배를 잡기 위해 콜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런 것 보니까 수요는 돌아선 것 같다.
공급 쪽도 운임지수라고 할 수 있는 BDI가 640까지 떨어졌는데 그 수준이면 운임이 변동비도 커버가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배를 빨리 해체하거나 운항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취소시키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수요와 공급이 개선되는 쪽으로 돌아선 것 같으니까 길게 봐서는 긍정적이다.
앵커 > 벌크선 관련한 주가의 흐름도 우리가 장기적으로 주목해 봐야겠다. 이런 가운데 항공 운송주도 최근 주가의 흐름이 괜찮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하지만 실적은 보자면 아직까지 호전되고 있다 이런 것을 확인해 보기는 역부족인 것 같다. 이런 것은 어떻게 봐야 하나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화물 운송 수요가 생각보다 실망스러운데 이것도 관심을 바꿔봐야 되지 않을까 한다. 항공주들의 자기자본이익률이 10%를 넘어가는 것 한 번도 못 봤었다. 그런데 중국사람들이 몰려오던 2000년대 후반부터는 20%에 육박했다. 그런데 그런 요인들이 아직 살아있다.
그런데 그게 다시 10% 초반으로 떨어진 이유가 뭐였냐 하면 화물운송 쪽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물론 경기침체 요인도 있다. 특히 IT쪽에서 나빠졌는데 옛날에 데스크탑 PC는 컸다. 그런 것들이 작은 태블릿PC로 바뀌었다. 그럼 아무래도 운송면적이 줄어들 것 아니겠나 그러니까 화물 운송 중에서 IT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였다. 그게 40%로 떨어졌다. 그 부분이 가장 컸었는데 이건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이 됐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IT 관련된 신제품이 많이 나온다. 그런 것들은 빨리 재고를 깔아야 되니까 항공으로 날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는 올 3월부터는 한미 FTA가 발효되니까 화물 온상의 20%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같은 것도 운송이 활발해 질 것이다. 수요는 돌아서지 않겠나 기대를 해본다.
또 하나 호재가 뭐냐 하면 원하절상 수혜주다. 항공주들이 달러 빚이 많다. 그래서 원화가 절상되면 그만큼 수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현 정권에 수주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원화절하를 의도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차기정권은 서민들의 민생안정, 그러니까 수입물가를 낮추기 위해 원화를 원화절상을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이런 항공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원화절상 수혜주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데 그 중에 대표적으로 항공주가 있으니까 볼 필요가 있겠고 대신 자동차나 IT 같은 수주는 조금 힘들 수 있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앵커 > 항공주 같은 경우에는 그렇다면 앞으로도 실적도 개선되고 원화절상의 수혜를 받으니까 장기적으로 봐도 된다는 것인가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그렇다.
앵커 > 지금까지 우리자산운용의 김학주 상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