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日여자 로봇, 인간 복사판 '슬픈 눈, 왜?'

일본의 한 백화점의 여자 로봇이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백화점의 여자 로봇’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백화점의 여자 로봇은 일본의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특별한 판촉 이벤트를 준비한 것. 여자 로봇은 실제 사람과 거의 똑같은 외관을 지녔으며 백화점 입구에 마련된 홍보용 부스에 모델로 있어 고객과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을 모델로 디자인된 이 인간형 로봇은 오사카 대학의 로봇 전문가들이 만든 제미노이드 F로 약 65가지의 가벼운 움직임과 감정 표현이 프로그래밍 돼 있다.

금발머리를 하고 있는 로봇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가방과 휴대폰을 손에 들고 있다.

로봇은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한지 휴대폰 화면에 집중하거나 가벼운 인사 정도를 하는 등 놀랍도록 사실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간의 모습에 가까운 여자 로봇은 미래형 마네킹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은 “진짜 사람같다” “눈이 웬지 슬퍼보여” “일본인 같이 생겼다” “약간 남자같이 생겼어” “실제로 보면 무서울 듯” “과학 발전의 끝은 어디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