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패드 판매, 100만 돌파

입력 2012-02-12 18:19   수정 2012-02-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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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12일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2010년 11월30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아이패드`와 지난해 4월29일 시판한 `아이패드2`를 합한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아이패드 시리즈의 판매량은 약 70만대였으며 2010년 12월에 약 20만대가 팔렸습니다. 올해 1월 판매량도 1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기준으로 아이패드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 국내에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아이패드는 태블릿PC의 특성상 무선랜만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 버전이 이동통신사의 무선망을 사용하는 3세대(3G) 버전보다 2배가량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이패드 공개 이후 국내 출시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돼 이 기간에 해외에서 아이패드를 구입해 들여온 소비자들도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이패드 수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태블릿PC 시장에서 아이패드 시리즈의 점유율은 약 70~80%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아이패드를 비롯해 국내에서 이용되는 태블릿PC는 120만~14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PC 판매량은 6천만대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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