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량 가전, 혼수로 '인기'

입력 2012-02-12 13:40  

혼수 가전용품 시장에 실속형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2~5월의 가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용량 세탁기, 밥솥, 청소기 등 매출이 일반형 가전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0kg 이하의 소용량 세탁기 매출은 2년 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반면 10kg 이상의 일반 세탁기의 지난해 매출은 2009년보다 10%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밥솥도 지난해 4인용 이하의 소용량 제품 매출은 2009년보다 3배 늘었지만 4인용 이상의 일반 밥솥 매출은 같은 기간 40.3% 신장하는데 머물렀습니다.

이같은 소비 동향은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신혼 초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려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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