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현지시간) 한국과 멕시코산 세탁기의 미국 시장 덤핑 판매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키로 했습니다.
ITC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생산한 세탁기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한 미 가전업체 월풀의 제소건과 관련한 표결을 이날 실시하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상무부도 지난달 한국산 세탁기의 미국 시장 덤핑 판매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키로 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멕시코에서 지난해 기준 11억달러어치의 세탁기를 수입했습니다.
월풀은 지난해 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세탁기를 미국에 덤핑 수출, 가시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당국에 제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