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금융권에 이어 대통령까지 정치권의 포퓰리즘에 `레드 카드`를 들 조짐을 보이자 여야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자세를 낮춘채 여론동향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일 여야 지도부는 정무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한 저축은행 특별법과 여전법 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반발에 침묵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했지만 이와 관련한 언급을 피한 것입니다.
본 회의 표결의 칼자루를 들고 있는 황우여, 김진표 두 원내대표도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대신 여야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의식한 `쇄신`과 `심판`만을 강조했습니다.
여당의 한 관계자는 "이 정도의 반발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정치적으로도 수세에 몰리자 바짝 엎드린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야당 관계자도 "애당초 가장 큰 유권자인 소비자들의 눈을 등한시한 것이 패착"이었다면서 "현재로서는 대안을 찾는 수 밖에 없을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이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여론이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여야는 오는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15일 법사위에서 이들 법안을 부결하거나 16일 본회의에 상정은 하되 부결시키는 방안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입법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며 강행처리 의사를 내비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부와 금융권의 강력한 반발에 이어 표만 의식하는 정치권의 구태를 질타하는 여론까지 험악해지면서 결국 정치권이 백기를 들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일단은 자세를 낮춘채 여론동향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일 여야 지도부는 정무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한 저축은행 특별법과 여전법 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반발에 침묵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했지만 이와 관련한 언급을 피한 것입니다.
본 회의 표결의 칼자루를 들고 있는 황우여, 김진표 두 원내대표도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대신 여야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의식한 `쇄신`과 `심판`만을 강조했습니다.
여당의 한 관계자는 "이 정도의 반발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정치적으로도 수세에 몰리자 바짝 엎드린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야당 관계자도 "애당초 가장 큰 유권자인 소비자들의 눈을 등한시한 것이 패착"이었다면서 "현재로서는 대안을 찾는 수 밖에 없을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이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여론이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여야는 오는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15일 법사위에서 이들 법안을 부결하거나 16일 본회의에 상정은 하되 부결시키는 방안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입법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며 강행처리 의사를 내비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부와 금융권의 강력한 반발에 이어 표만 의식하는 정치권의 구태를 질타하는 여론까지 험악해지면서 결국 정치권이 백기를 들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