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주인찾기 언제쯤

입력 2012-02-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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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이 대표이사 삼연임 문제로 복잡한 사이 정작 회사의 ‘주인찾기’는 더 주춤해지는 모습입니다.

업황이 좋지 않은데다 매각을 위한 별다른 대안이 없어 주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2대 주주인 캠코는 당초 올 상반기 안에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었습니다.

외환위기 당시 설치된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 시한이 오는 11월에 끝나는 만큼, 그 전에 모두 정리하고 가급적 현금화하겠다는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매각 방안 조차 뚜렷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살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캠코 관계자는 “현재 매각 주관사를 통해 적합한 인수자를 찾고 있지만, 글로벌 조선시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여력도 위축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가능하면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지분을 매각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고 싶지만, 그만한 덩치를 감당할 수 있는 인수후보자는 더 줄어들 뿐입니다.

남상태 사장의 삼연임건으로 정신이 없는 산은의 입장도 캠코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사장선임과 연계시키지 않고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주인 없는 대우조선해양이 사장 선임이나 사업 확장 등에서 늘 정부의 눈치를 봐 왔다는 데 주목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주인찾기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장 삼연임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대주주들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한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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