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으로 자신의 라면브랜드를 만들었던 개그맨 이경규가 장학재단을 만들며 나눔 실천에 나섰다.
1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경규와 팔도는 꼬꼬면 장학재단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경규와 팔도 측에 따르면 이번 장학재단은 꼬꼬면 출시전부터 이미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꼬꼬면이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본격적인 사회환원 사업에 나선 것이라게 이경규 측의 설명.
이경규 씨는 "평소 지인들이 각종 사회기부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신도 장학사업에 대한 꿈을 갖고 있던 차 꼬꼬면의 인기로 그 시기가 더 앞당겨졌다"고 설립 취지를 말했다.
꼬꼬면 장학재단의 설립기금은 5억원. 이 기금을 기본으로 이자수익과 향후 꼬꼬면의 판매수익과 로열티 일부가 장학재단에 지속적으로 더해진다.
장학재단 측은 매년 2~3억원의 기금 마련을 통해 장학금 지원을 비롯, 학술활동, 사회공익사업 등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는 "선정대상을 직접 찾아가 장학금을 지원하는 자선행사도 유치할 것"이라며 "10년 내 40~50억 기금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꼬꼬면은 이경규가 한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라면 요리법을 통해 알려진 뒤 하얀국물 라면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