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대인기피·우울증’ 유발 가능성 높아

[여성탈모, ‘대인기피·우울증’ 유발 가능성 높아]

여성들의 경우 적당하게 큰 이마는 시원해보이고 활기차 보이지만 지나치게 큰 이마는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는 여성들 사이에 최근 헤어라인 교정을 위한 모발 이식술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헤어라인 이식은 넓은 이마를 좁히는 시술의 하나인 데 높은 이마의 이마선을 낮춘다거나 관자놀이 부위의 모발선을 앞으로 옮겨서 이마와 광대뼈를 좁게 보이도록 하는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성탈모는 심미적인 불만족으로 인한 ‘대인기피’ ‘우울증’ 등을 유발하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여성형 탈모 치료법으로는 약물 치료, 발모 촉진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두피에 주사하는 것 등이 있다. 그러나 오랜 치료기간에도 불구하고 탈모된 부위에 재생모가 자라나오지 않는다면 현대의학으로선 자가 모발이식 수술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

모발이식은 웬만한 콤플렉스를 커버할 정도의 어느 정도 완벽한 모발 숱을 얻을 수 있어 미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위에 자신의 모발을 그대로 옮겨 심어 줌으로써 단시간에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성의 경우 최근 미용성형의 하나로 헤어라인 이식뿐만 아니라 얼굴의 인상을 좌지우지하는 눈썹 이식, 속눈썹 이식, 무모증 이식까지 다양한 시술들이 유행하고 있다.

또 모발이식을 통해서 헤어라인이 교정되고 작은 이마의 형태를 갖추면 올림머리는 물론 평소 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이 가능하게 된다.

조앤킴모발이식센터 김시영 원장은 “여성의 탈모 이식수술은 이식한 모발을 앞으로 어떻게 스타일링 할 것인가를 충분히 고려해 이식부위와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뒷머리에 메스를 대지 않고도 모낭을 이식할 수 있는 비절개방식의 모발이식술이 소량 모발이식을 원하는 탈모 환자는 물론 헤어라인 이식을 원하는 여성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김 원장은 “하지만 이러한 미용 모발이식들은 많은 모발을 한정된 면적 안에 밀도 있게 심어야 하고 모발이 정해진 위치와 각도, 방향대로 심어져야만 자연스러운 형태가 만들어 지므로 모발이식수술 중 비교적 까다로운 수술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시술을 결정하기 전에 모발이식전문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풍부한 기술력과 함께 보이지 않는 감각을 지닌 숙련된 의사에게 시술을 받아야 후회 없는 시술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