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LTE 공짜폰..개인정보 유출 통로

<앵커>

요즘 휴대전화 가입자들은 4G LTE 서비스에 가입하라는 문자나 전화 많이 받으실텐데요.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가입을 권유하면서 수집된 개인정보를 따로 빼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90만원 상당의 최신형 LTE폰을 공짜로 가질 수 있다고 홍보하는 통신사 상담원들.

<인터뷰> 휴대전화 판매 상담원

"고객님께서는 실질적으로 90만원짜리 최신 LTE폰을 (공짜로) 받으시고 추가적으로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으시게 됩니다"

요즘 LTE서비스 시장이 커지면서 전화나 문자 인터넷 등으로 LTE 가입자를 모집하는 통신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가입자의 정보만 모아 대리점이나 판매점에 넘기는 일종의 휴대전화 딜러 점조직 입니다.

무작위로 가입자를 모집해 대리점에서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가입자들의 정보를 보호할 의무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가입자 개인정보가 중국이나 외부로 유출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인터뷰> 휴대전화 딜러 [음성변조]

"불법 스팸이나 문자같은 것을 보내는 경우 보통 공짜폰에 마이너스 30만원 20만원이라고 해서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요. 대부분이 그 정보를 가지고 중국이나 개인정보를 원하는 업체에 파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무조건 싸다고 개인정보를 딜러한테 쉽게 넘기면 2차 3차 피해가 올수 있다는 얘깁니다.

정말로 신형 LTE폰을 가지고 싶다면 통신사에 직접 문의를 하거나 공식 대리점을 통해 가입하는게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공짜폰에다 현금까지 준다고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4G LTE 서비스.

그럴 듯 하게 포장한 공짜폰으로 소비자들의 개인정보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