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반도체사업 승부수”

입력 2012-02-14 17:49   수정 2012-02-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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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하이닉스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최 회장은 앞으로 하이닉스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키우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병연기자입니다.

<기자>

하이닉스 본사에 첫 출근한 최태원 SK회장.

반도체 사업에 대한 최 회장의 의지는 남달랐습니다.

<인터뷰> 최태원 SK그룹 회장

“특히 글로벌 사업...해외수출과 해외에 기반을 둔 글로벌 사업으로 같이 자리잡고 나가는데 SK그룹의 힘도 하이닉스에 도움이 될거고, 하이닉스가 있음으로써 SK그룹도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호간의 시너지가 꽤 있다고 생각하고요. 더욱 더 좋은 반도체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런 각오로 출근했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 열린 하이닉스 이사회에서 권오철 현 사장과 함께 하이닉스를 이끌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최 회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1대 주주인 국민연금 위원이 위원직을 사퇴하는 등 잡음이 적지 않았던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태원 SK그룹 회장

“모두들 하이닉스를 걱정해 주시는 걸로 알고요. 하이닉스를 좀 더 좋은 회사로 키우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SK 계열사 중 최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곳은 ㈜SK와 SK이노베이션 단 2곳 뿐입니다.

최 회장은 지난 2003년 분식회계 사태로 논란이 일자 `기업구조개혁방안`을 발표하며 경영일선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하지만 하이닉스와 관련해선 완전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반도체 사업을 키워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그만큼 확고하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사업이 부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의 못 다 이룬 꿈이였다는 점에서도 최 회장에게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SK의 전신인 선경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설립해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전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를 견디지 못하고 회사설립 3년만인 1981년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최 회장은 또 반도체사업과 통신사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자원배분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태원 SK그룹 회장

“각각 독립회사니까. 자기가 갖고 있는 투자여력과 형태를 나름껏 자기 이익이 최대한 창출되는 곳으로 쓸 수 있도록 그렇게 분배가 될 것 같습니다."

하이닉스를 위해 SK텔레콤을 희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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