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가의 `비운의 황태자`인 이맹희씨가 동생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7천억원대 소송을 냈습니다.
이번 소송에 대해 CJ그룹은 삼성그룹과의 갈등으로 확대되는 것을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故 이병철 회장의 장남이자 `비운의 황태자`였던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이맹희씨는 "아버지가 제3자 명의로 신탁한 재산을 이건희 회장이 명의신탁을 해지한다는 이유로 이 회장 단독 명의로 변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맹희씨는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생명 주식 824만주와 삼성전자 주식 20주, 1억원 등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냈습니다.
13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생명 주가가 8만6천300원임을 감안할 때 7천억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소송입니다.
이씨측은 "지난해 6월 이건희 회장측으로부터 받은 `상속재산 분할 관련 소명` 문서에 차명 재산이 언급돼 있는 것을 보고 차명재산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故 이병철 회장의 장남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씨는 한때 후계자로 성장해 왔지만, 이병철 회장의 눈밖에 나면서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했던 비운의 인물입니다.
이번 소송 제기로 불똥이 튄 CJ그룹은 개인적인 일이라며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CJ그룹 관계자
"회사에서는 이런 소송이 있었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CJ그룹과는 무관한 일입니다."
지난해 CJ그룹은 대한통운 인수 과정에서 삼성그룹이 삼성SDS를 내세워 포스코와 손잡고 인수전에 뛰어들자 곤혹스런 사태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룹측도 이번 소송이 범삼성가로 확대돼 걷잡을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송 취하 등 차단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이번 소송에 대해 CJ그룹은 삼성그룹과의 갈등으로 확대되는 것을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故 이병철 회장의 장남이자 `비운의 황태자`였던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이맹희씨는 "아버지가 제3자 명의로 신탁한 재산을 이건희 회장이 명의신탁을 해지한다는 이유로 이 회장 단독 명의로 변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맹희씨는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생명 주식 824만주와 삼성전자 주식 20주, 1억원 등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냈습니다.
13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생명 주가가 8만6천300원임을 감안할 때 7천억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소송입니다.
이씨측은 "지난해 6월 이건희 회장측으로부터 받은 `상속재산 분할 관련 소명` 문서에 차명 재산이 언급돼 있는 것을 보고 차명재산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故 이병철 회장의 장남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씨는 한때 후계자로 성장해 왔지만, 이병철 회장의 눈밖에 나면서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했던 비운의 인물입니다.
이번 소송 제기로 불똥이 튄 CJ그룹은 개인적인 일이라며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CJ그룹 관계자
"회사에서는 이런 소송이 있었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CJ그룹과는 무관한 일입니다."
지난해 CJ그룹은 대한통운 인수 과정에서 삼성그룹이 삼성SDS를 내세워 포스코와 손잡고 인수전에 뛰어들자 곤혹스런 사태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룹측도 이번 소송이 범삼성가로 확대돼 걷잡을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송 취하 등 차단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