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외신캐스터 > 미국 시장이 조정을 받을 듯 받을 듯 안 받고 있다. 그만큼 아직까지 상승에 대한 에너지가 큰 상황이고 그런데 걱정되는 것은 이러다가 시장이 한 번 반대로 방향을 잡으면 하방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 시장이 이렇게 조정을 받을 자리에서 받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 여러 가지 해석이 필요하겠다.
미 증시 장중 내내 조정을 받다가 막판에 상승반전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 조정의 빌미가 됐던 경제지표 체크해 보겠다. 2월의 미국 소매판매 데이터 보겠다. 미 상무부 측에서 직접 제공한 자료로 보겠다. 미국 경제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 여기에 관련된 지표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컸다.
헤드라인 넘버부터 보면 이번 2월의 소매판매는 총 4014억 달러를 기록해서 전 달인 1월에 비해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가 0.7%였기 때문에 여기에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다.
항목별 데이터를 확인해 보겠다. 이번 결과에서 가장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난 것이 자동차업종이 되겠는데 완성차하고 부품판매가 1.1% 감소한 것으로 나와있다. 여기에 대해 우리가 상식적으로 주변의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보통 12월이나 1월에 자동차 딜러들이 연식 넘어가기 전에 생산된 차들, 재고를 빨리 처분하려고 할인도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판촉행사를 한다. 이렇다 보니 이번 2월 들어서는 그때 많이 늘어난 이후로 차량판매가 줄었을 수도 있겠다. 이런 영향으로 완성차와 부품소비가 1.1% 감소. 자동차 영업점 매출이 1.3% 감소한 것이 이번 소매판매 지표 부진의 가장 결정적 원인이 됐다.
반면 전기가전제품 0.5%로 평균 정도는 했다.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식음료 판매가 1.3% 늘어나면서 자동차 판매감소분만큼 그대로 증가했다.
여기에 대한 전문가 평가 보겠다. 자니 몽고베리 스캇 증권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상당히 예민하면서도 까다롭다. 지난 연말에도 거의 원가 이하 수준의 대폭 할인품목에만 제한적인 매출 증가가 일어났었고 이런 것들이 없어진 이번 2월 소비지표는 예상을 밑돌았다. 이는 결국 올해에도 유통업체들로 하여금 울며 겨자 먹기 식 과다할인 혹은 출혈경쟁을 불러서 이들의 마진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뉴욕 4Cast 증권 측의 의견. 이번 소비지표가 예상에 턱없이 부족했던 것뿐만 아니라 사실상 눈길을 끈 것은 자동차 판매량이 이렇게 큰 폭으로 줄었던 것인데 올 들어 대부분의 제조업 지표들이 강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자산은 자동차 판매 관련 분야 매출이 미국 CPI 소비자 물가지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당초 자동차 판매량이 이런 CPI상 0.3% 정도 플러스 요인으로 예상했지만 지표를 보고나니 오히려 자동차 판매 요인 때문에 CPI상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물가 하락에 대해서는 극단적으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유리한 조건이긴 하지만 또 미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증시 하루 종일 일중동향 살펴보겠다. 미 증시 다우존스 보면 개장 초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 때문에 하락출발했고 계속 조정분위기가 이어졌었고 매도세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마감 20분 여 만에 80포인트가 수직상승했다. 이걸 다른 언론에서는 마감 전 낙폭 축소 혹은 저가매수세 유입 이렇게 대충 얘기하는데 이렇게 넘어갈만한 폭이기엔 크다.
그래서 지표실망이라는 보편 타당한 재료를 뒤집을 만한 이슈가 뭐가 있었는지 현지 언론을 통해 알아보겠다. 월스트리트 저널 보겠다. 미 증시 막판 반전 드라마를 분석해 본다. 오늘 미 증시는 하루 종일 매도세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조정 장세를 펼쳐왔는데 이런 낙폭이 단 15분만에 모두 만회되면서 결국 S&P만 빼고 대체로 플러스권에 수평마감했다는 설명과 함께 가장 타당성 있는 월가 현지전문가의 보고서를 근거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밀러타박 투자전략가 의견 오늘 미 증시 막판 급등의 모멘텀은 또 한 번 그리스가 제공했다는데 오는 4월 그리스 차기 총리로 선출가능성이 높은 현 야당대표 사마라스가 유럽공동체에낸 서신내용이 월가에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내용이 뭐였냐 하면 이 서한에서 안토니아 사마리스는 자신이 만약 총리직에 임명된다면 지난 일요일 그리스 의회에서 통과된 긴축안에 대한 불복 혹은 재협상 주장을 접고 그리스의 제2차 구제자금 수령을 위한 이번 긴축안에 순응하고 이를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본인이 직접 유럽공동체 측에 서한을 통해 재확인을 해줬다는 내용이다.
정치인으로서 일종의 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런 정치인들의 논리를 우리가 상식적으로 보면 화가 나겠지만 정치는 기본이 싸움이고 권력쟁탈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어쨌든 친시장적인 뉴스였다고 보면 되겠다.
우리 시장 개장 23분여 앞두고 있는데 앞서 출발한 호주증시 흐름 보면 미 증시 혼조세 반영하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상승출발에 큰 지장은 없었고 그 뒤에 수급에 따라 어제와 비슷하게 장초반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모습 하지만 큰 하락의 요인은 없는 것으로. 미 장 막판에 호재가 됐던 그리스 소식을 시장에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오늘 우리나라 개장 상황도 여기에 따라 기대해 보겠다.
김희욱 외신캐스터 > 미국 시장이 조정을 받을 듯 받을 듯 안 받고 있다. 그만큼 아직까지 상승에 대한 에너지가 큰 상황이고 그런데 걱정되는 것은 이러다가 시장이 한 번 반대로 방향을 잡으면 하방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 시장이 이렇게 조정을 받을 자리에서 받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 여러 가지 해석이 필요하겠다.
미 증시 장중 내내 조정을 받다가 막판에 상승반전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 조정의 빌미가 됐던 경제지표 체크해 보겠다. 2월의 미국 소매판매 데이터 보겠다. 미 상무부 측에서 직접 제공한 자료로 보겠다. 미국 경제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 여기에 관련된 지표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컸다.
헤드라인 넘버부터 보면 이번 2월의 소매판매는 총 4014억 달러를 기록해서 전 달인 1월에 비해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가 0.7%였기 때문에 여기에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다.
항목별 데이터를 확인해 보겠다. 이번 결과에서 가장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난 것이 자동차업종이 되겠는데 완성차하고 부품판매가 1.1% 감소한 것으로 나와있다. 여기에 대해 우리가 상식적으로 주변의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보통 12월이나 1월에 자동차 딜러들이 연식 넘어가기 전에 생산된 차들, 재고를 빨리 처분하려고 할인도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판촉행사를 한다. 이렇다 보니 이번 2월 들어서는 그때 많이 늘어난 이후로 차량판매가 줄었을 수도 있겠다. 이런 영향으로 완성차와 부품소비가 1.1% 감소. 자동차 영업점 매출이 1.3% 감소한 것이 이번 소매판매 지표 부진의 가장 결정적 원인이 됐다.
반면 전기가전제품 0.5%로 평균 정도는 했다.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식음료 판매가 1.3% 늘어나면서 자동차 판매감소분만큼 그대로 증가했다.
여기에 대한 전문가 평가 보겠다. 자니 몽고베리 스캇 증권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상당히 예민하면서도 까다롭다. 지난 연말에도 거의 원가 이하 수준의 대폭 할인품목에만 제한적인 매출 증가가 일어났었고 이런 것들이 없어진 이번 2월 소비지표는 예상을 밑돌았다. 이는 결국 올해에도 유통업체들로 하여금 울며 겨자 먹기 식 과다할인 혹은 출혈경쟁을 불러서 이들의 마진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뉴욕 4Cast 증권 측의 의견. 이번 소비지표가 예상에 턱없이 부족했던 것뿐만 아니라 사실상 눈길을 끈 것은 자동차 판매량이 이렇게 큰 폭으로 줄었던 것인데 올 들어 대부분의 제조업 지표들이 강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자산은 자동차 판매 관련 분야 매출이 미국 CPI 소비자 물가지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당초 자동차 판매량이 이런 CPI상 0.3% 정도 플러스 요인으로 예상했지만 지표를 보고나니 오히려 자동차 판매 요인 때문에 CPI상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물가 하락에 대해서는 극단적으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유리한 조건이긴 하지만 또 미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증시 하루 종일 일중동향 살펴보겠다. 미 증시 다우존스 보면 개장 초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 때문에 하락출발했고 계속 조정분위기가 이어졌었고 매도세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마감 20분 여 만에 80포인트가 수직상승했다. 이걸 다른 언론에서는 마감 전 낙폭 축소 혹은 저가매수세 유입 이렇게 대충 얘기하는데 이렇게 넘어갈만한 폭이기엔 크다.
그래서 지표실망이라는 보편 타당한 재료를 뒤집을 만한 이슈가 뭐가 있었는지 현지 언론을 통해 알아보겠다. 월스트리트 저널 보겠다. 미 증시 막판 반전 드라마를 분석해 본다. 오늘 미 증시는 하루 종일 매도세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조정 장세를 펼쳐왔는데 이런 낙폭이 단 15분만에 모두 만회되면서 결국 S&P만 빼고 대체로 플러스권에 수평마감했다는 설명과 함께 가장 타당성 있는 월가 현지전문가의 보고서를 근거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밀러타박 투자전략가 의견 오늘 미 증시 막판 급등의 모멘텀은 또 한 번 그리스가 제공했다는데 오는 4월 그리스 차기 총리로 선출가능성이 높은 현 야당대표 사마라스가 유럽공동체에낸 서신내용이 월가에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내용이 뭐였냐 하면 이 서한에서 안토니아 사마리스는 자신이 만약 총리직에 임명된다면 지난 일요일 그리스 의회에서 통과된 긴축안에 대한 불복 혹은 재협상 주장을 접고 그리스의 제2차 구제자금 수령을 위한 이번 긴축안에 순응하고 이를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본인이 직접 유럽공동체 측에 서한을 통해 재확인을 해줬다는 내용이다.
정치인으로서 일종의 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런 정치인들의 논리를 우리가 상식적으로 보면 화가 나겠지만 정치는 기본이 싸움이고 권력쟁탈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어쨌든 친시장적인 뉴스였다고 보면 되겠다.
우리 시장 개장 23분여 앞두고 있는데 앞서 출발한 호주증시 흐름 보면 미 증시 혼조세 반영하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상승출발에 큰 지장은 없었고 그 뒤에 수급에 따라 어제와 비슷하게 장초반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모습 하지만 큰 하락의 요인은 없는 것으로. 미 장 막판에 호재가 됐던 그리스 소식을 시장에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오늘 우리나라 개장 상황도 여기에 따라 기대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