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중장기 지원책 '절실'

입력 2012-02-22 17:33   수정 2012-02-22 17:33

앵커> 중기청이 청년창업CEO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청년창업 CEO들은 정부의 중장기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건의했습니다. 중기청은 청년창업 부담을 줄이고 지원은 확대할 방침 입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기자>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가 열린 서울 연세대학교. 30여명의 청년창업가들은 송종호 중소기업청장과 유관기관장들에게 창업과 경영에 대한 다양한 애로사항을 털어놓았습니다.

청년CEO들은 연구개발 지원 개선, 각종 지원서류 간소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등 다양한 내용을 건의했습니다.

특히 초기 창업과 이후 경영에 필요한 체계적인 자금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이소현 트라이스 대표 -"첫 자금 지원 받고 제품 나올때 까지 벤처기업들 보통 2-3년 걸린다. 그런데 초기 지원 자금 말고 제품이나 마케팅에 추가로 자금 지원이 없다. 지속적으로 사업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필요하다.">

아울러 기술개발을 위한 인력 확보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박희은 이음소시어스 대표 -"벤처기업의 경우 정말 실력있는 인력이 필요하다. 현재 중소기업에 대해선 인력수급 지원이 있는 데 벤처기업엔 없다.">

송종호 중기청장은 "청년CEO들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도움이 되도록 개선하겠다"면서 청년 창업 지원은 대폭 강화하고 창업 실패 부담은 크게 완화한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창업은 출산의 고통만큼 100가지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의지가 있는 청년에겐 정부가 발벗고 나설거다. 성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할 거다." >

중기청은 올해 창업기업에 작년보다 2.5배 늘어난 1조 6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창업선도대학을 확대하며,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지원팀을 3배 늘리고 지원 업종과 국가도 다변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초기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쉽게 재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초기 기업 연대보증 면제 등의 지원책도 마련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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