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학술단체 후원금 관리 구멍

입력 2012-02-15 18:3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의 학술단체 후원금 관리에 구멍이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학술단체가 지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별다른 제재없이 매년 후원금이 지급됐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예탁원의 내부감사 결과입니다.

지난해 예탁원은 7개 학술단체에 3천9백만원의 후원금을 지급했지만 일부 단체가 후원금 지급 기준인 간행물 제출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무이행에 미흡했던 단체는 상사법학회와 금융법학회 등 4곳으로 예탁원은 내부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된 뒤에야 이들 단체로부터 부랴부랴 간행물을 제출받았습니다.

예탁원은 지난 2010년에도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채 후원금 지급을 결정했고 결국 학술단체 후원금은 결과물 제출도 없이 관행처럼 매년 예산에서 빠져 나갔습니다.

예탁원이 2010년 감사에서 이 사실을 놓치지만 않았더라면 지난해 후원금은 지급되지 않았을것이라는 얘깁니다.

<인터뷰>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 (음성변조)

"당시에는 이거보다 좀 더 중요한 사항이 있었을 수도 있고... 또 그게 위반이라고 보기는 힘들어서 여기에 적시 안한 걸수도 있고요.."

예탁원은 주요 사업이 IT 중심으로 변하면서 경영전반에 대한 감사를 모두 챙기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차세대시스템(SAFE+)을 도입한 뒤로는 전산관련 감사 비중이 더 높아져 경영전반에 걸쳐 세세한 부분까지 감사를 진행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 (음성변조)

"IT감사 위주로 가고 인력 중 2명이 IT 전문인력이다보니까 경영일반은 6명이 해야되는거고 그런 차원에서 (감사 인력이) 부족하지 않나.."

예탁원은 지난해부터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대적인 홍보를 위해 수십억원 규모의 나눔재단을 운영하는 사이 수천만원 규모의 작은 후원금들은 눈먼 돈처럼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