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가 위탁개발하는 광주 남구종합청사 기공식 가져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장영철)와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옛 화니백화점 자리에서 남구종합청사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청사신축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남구는 캠코의 위탁개발 제안을 받아들여 2010년 캠코와 위탁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공사가 중단되어 방치된 옛 화니백화점 건물을 리모델링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캠코는 "개발사업비의 대부분은 캠코가 부담하고 완공 후 입점하는 임대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투입한 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로, 이에 따라 남구의 초기 예산 부담액이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영철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캠코의 공유재산 위탁개발 모델은 지방자치단체의 세외수입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유 부동산 관리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지방자치단체 재산인 공유재산 개발부문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캠코는 지난 2009년 4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이 개정되어 지방자치단체 소유 재산의 민간위탁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2010년 4월 국내 최초로 560억원 규모의 대구시민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착수한데 이어, 이번 광주광역시 남구종합청사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