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원순 "안철수, 정치 입문 실존적 결단 필요" (종합)

입력 2012-02-16 17:45   수정 2012-02-16 17:45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철수 교수의 정치 입문 관련 "본인의 실존적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한국경제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안철수 교수를 많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직을 맡는다는 게 많은 희생과 열정이 뒤따른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민주통합당 입당 관련 "더 큰 민주통합당에 입당을 희망한다"며 "여기서 `더 큰`이란 건 모든 야권이 하나로 되는게 최고로 좋지만 아직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이 되다 보니까 최선이 되면 좋지만 차선이라도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다. 이 경우가 그런 것 같다"며 "충분한 협의 후 입당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모든 야권이 민주통합당에 흡수가 안되어도 박 시장은 입당할 뜻을 내비친 겁니다.

박 시장은 최근 강용석 의원이 박 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의혹을 줄곧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며 "그 분(강 의원)은 이슈가 커지길 바라는 입장인데 언급할 필요가 있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는 박원순 시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오는 20일(월) 오후 4시30분 방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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