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지역인재 우선 채용, 동반성장 가산점 검토"

입력 2012-02-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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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정치권 진출 여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생각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총선에)공천을 신청한 것도 없고 누가 나오라는데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나 동반성장위원장직의 계속 여부에 대해서는 "동반위가 이제는 틀을 잡았다"며 "(제가) 있건 없건 동반위는 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동반위의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제조업에 국한됐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유통, 서비스업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동반위는 현재 이들 분야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의 상황과 품목들에 대해 실태상황을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며 오는 4월말 용역 결과가 나오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 위원장은 아울러 동반성장 문제를 대중소기업에서 확대해 기업의 지역인재 우선 채용, 대학 교육 기부, 인턴의 정규직 채용, 장애인 채용 등의 대해서도 동반성장 지수 평가시 가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동반위는 이를 놓고 관련 부처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정 위원장은 또 일각에서 동반위를 재벌과 싸우는 전위대로 평가하는데 대해서는 "때로는 대기업에 양보를 요구하기도 하고 대기업 행태에 비판도 하지만 재벌과 싸우는 전위대도 아니고,

중소기업만을 보듬어주는 유모 또한 아니다"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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