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감시황] 코스피 그리스 악재로 2000선 무너져‥기관·외국인 동반매수

입력 2012-02-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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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마감시황 정리하겠습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나와있습니다.

코스피 2천선이 다시 무너졌군요.

<기자>

네, 오늘(16일) 코스피는 올들어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면서 나흘만에 2천선 밑으로 떨어졌는데요.

악재는 역시 그리스에서 나왔습니다.

그리스 구제금융이 4월 그리스 총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27.87포인트 1.38%내린 1997.45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거래일만에 70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3천3백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개인은 4천억원을 사들였지만 프로그램이 1200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과 기계, 화학업종의 낙폭이 컸고,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어제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숨고르기 탓에 보합으로 마감했고, 현대차만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시총 상위종목이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그리스 악재는 코스닥시장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오늘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56포인트 0.48%내린 535.30으로 8거래일만에 하락마감했습니다.

시총상위종목은 셀트리온CJ오쇼핑, CJ E&M이 상승한 반면 서울반도체와 다음이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법인 10개 가운데 하나 꼴로 불공정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방식도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임기 만료를 앞둔 상장기업 사외이사들이 무려 8백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 절반 가량은 교체될 전망이어서 다음달이면 사외이사 자리를 놓고 대규모 인력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상 증권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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