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형마트 영업규제 헌법소원 청구

입력 2012-02-17 08:23   수정 2012-02-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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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팀 기자와 주요 경제 이슈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체인스토어협회가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해 헌법소원을 검토하고 있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규제 문제가 결국 법정까지 갈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체인스토어협회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헌법 소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르면 오늘 대형마트와 SSM 영업규제에 대한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할 뿐 아니라 유통업체 간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이유에서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규제가 오히려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상승시키고 소비자 불편을 초래할 것이란 지적입니다.

협회는 현재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회원사들과 사전 협의를 마치고 법률적인 검토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다만 "소송 제기 일정에 대한 회원사 간 이견이 있어 최종 의견을 조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 관련 일정 지켜봐야겠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먼저 현대자동차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 기업들이 엔화가치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자 일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올해 안으로 일본 트럭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는데요.

트레일러 트럭과 4t트럭을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진출한 버스시장에서도 판매 확대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50여대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3배 이상 늘린다는 방침인데요.

현대차는 이와 함께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00년 일본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실적 부진으로 2009년에 철수한 바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도 일본 시장 진출에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네요. 주력 상품은 무엇입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일본 텔레비전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판단에서인데요.

삼성전자는 우선 OLED TV를 일본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일본시장에서 텔레비전 부문을 철수한 지 6년 만에 다시 진출하는 겁니다.

한편 LG전자는 2010년부터 일본에서 텔레비전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일본 텔레비전 시장에 다시 뛰어들면서 국내 기업 사이의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사실 그동안 일본 시장은 일본기업들의 독무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대차와 섬성전자의 가세가 일본 시장 내 어떤 변화를 몰고 오게 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네. 이랜드는 중국법인 지분 매각을 검토중이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이랜드그룹이 그룹 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중국법인의 일부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분 매각 규모는 1천5백억 원에서 2천억 원 안팎이 될 전망인데요.

조만간 국내외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조달한 자금은 미국 프로야구단 LA 다저스 지분을 확보하는 데 사용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이랜드 중국법인은 이랜드월드가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중국 180개 도시에 총 37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30%씩 성장 중이며 그룹 전체 영업이익에서 중국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50%에 육박합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그밖에 주요 일정들 정리해 주시죠.

<기자>

무역협회가 잠시 후인 오전 10시 서울 무역센터에서 회장단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퇴 의사를 밝힌 사공일 회장의 뒤를 이을 신임 회장이 추대될 예정인데요.

한덕수 주미대사가 어제 사의를 표명하면서 사공일 회장에 이어 차기 무역협회장으로 뽑힐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늘 한 대사가 추대될 경우 무역협회는 오는 22일 열리는 총회에서 신임회장을 최종 결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씨앤케이 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오늘 오전 핵심 인물중 한 명인 김은석 전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김 전 대사는 현재 CNK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이 크게 부풀려진 보고서를 토대로 외교부 명의의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대사의 소환을 계기로 그동안 자료 검토에 치중했던 검찰의 CNK관련 수사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실적 발표도 예고돼 있는데요.

장마감 후에는 기업은행이 지난해 결산 실적을 공시합니다.

지난해 시중 은행 6곳이 순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하는 등 금융업계가 최고의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증권업계에서는 기업은행이 지난해 1조7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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