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N 오페라 서바이벌 프로그램 ‘오페라 스타’에 참여하고 있는 가수 김종서씨가 오랫동안 척추 측만증을 앓아 수술이 필요하다는 언론 보도가 있은 후 척추 측만증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20년 이상 가수로 활동한 김씨가 목소리 질환이 아닌 허리 통증으로 고통을 받았다는게 일반인들로서는 다소 의아할 수 있다. 김씨는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재활을 하며 오페라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씨를 괴롭힌 척추 측만증, 과연 어떤 병일가?
▷▶ 풍부한 성량을 내기 위한 전제 조건, 척추건강
척추는 정면으로 보았을 때 반듯해야 한다. 그러나 앞에서 볼 때 척추가 좌우로 휘어지거나 옆에서 볼 때 척추가 앞 뒤로 휘어져 있을 때 척추 측만증이라고 한다. 보통 허리가 옆으로 10도 이상 휘었으면 척추 측만증으로 진단한다. 대개 어깨 높이, 골반의 위치가 좌우측에 차이가 나는 경우 이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척추 측만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나는 특발성이 많지만 무거운 가방을 한 쪽으로 메고 다니거나, 바지 뒤쪽 호주머니에 지갑이나 수첩을 넣고 오래 앉아있는 등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척추 측만증은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기 때문에 발견이 늦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척추의 휜 정도가 심해짐에 따라 흉곽과 내장기관을 압박하기 시작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복통,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 성장기가 끝나면 목, 어깨의 만성 통증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척추 측만증으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유발될 수도 있다.
척추 관절 전문 바른세상병원 송준혁 원장은 “오페라 발성법인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횡격막 아래 허파꽈리까지 모두 숨쉬는데 사용하는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척추가 건강해야 하다”며 “김종서씨처럼 척추 측만증이 있으면 오래 서 있기도 힘들뿐 만 아니라, 횡격막이 압박을 받아 풍부한 성량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 척추 측만증 환자의 46.5%가 10대, 여성이 남성의 2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척추 측만증 환자 중 10대가 46.5%를 차지했다. 골격이 미완성인 학생들의 척추뼈는 굉장히 유연한 상태이기 때문에 삐딱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무거운 가방을 한 쪽 어깨로 메는 등 안 좋은 자세에 맞춰 뼈가 모양을 잡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 측만증은 골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시작될수록 성장하는 기간이 많이 남아서 만곡도 더 많이 진행한다.
특이한 점은 전체 환자 중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 더 많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사춘기를 지나면 여성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대와 근육이 약해져 척추 측만증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척추가 휘어진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휘는 각도가 10도 이상일 때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20~50도 정도면 보통 교정 장구를 하고 운동 요법을 꾸준히 해줌으로써 구부러진 척추를 교정한다. 50도 이상으로 진행되어버린 척추 측만증은 수술적 치료로 척추 유합술을 시행한다. 이 수술은 불안정해진 척추를 튼튼하게 보강하고 척추를 고정시켜주는 방법으로, 다양한 금속 내 고정물을 삽입하여 척추와 척추를 유합하여 치료한다.
척추 관절 전문 바른세상병원 송준혁 원장은 “보통 척추의 성장이 멈추는 성인이 되면 척추 측만이 덜해지거나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인이 되어도 척추가 휘는 각도는 계속 증가한다”며 “척추측만증을 방치하면 나이가 들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협착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바른 자세로 생활해야 하며, 발견 즉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척추 건강을 위한 Tip
1. 목 받침 있는 바퀴 잠금 장치 달린 의자선택
- 뒤로 기대 앉을 때 머리를 지탱해 목의 부담을 덜어주는 목 받침 의자가 좋다. 바퀴의자는 자세가 흐트러지기 쉽기 때문에 바퀴에 잠금 장치가 달린 의자를 선택하자.
2. 책상 밑에 발 받침대 설치
- 발 받침대에 발을 얹으면 상체의 중심이 뒤쪽으로 이동해 자연스럽게 상체를 등받이에 붙이게 되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사전이나 잡지 등 두꺼운 잡지 2~3권을 묶어 무릎관절이 엉덩관절보다 높아지도록 설치한다. 무릎관절의 각도는 100도 이상, 두 다리는 45도 이상 되게 유지한다.
3. 독서대 사용
- 책상 위에서 책을 보면 머리가 앞으로 내밀어져 목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척추가 심하게 긴장하게 된다. 독서대를 이용하면 책과 눈 높이를 맞출 수 있어 효과적이다.
4. 노트북 보다는 데스크탑
- 독서대와 같은 원리다. 노트북은 화면이 눈 높이 보다 낮다. 따라서 장시간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 노트북 보다는 데스크탑 PC가 좋으며, 화면이 눈높이보다 낮을 경우 책을 받춰 화면을 눈높이를 맞추는게 좋다.
▷▶ 풍부한 성량을 내기 위한 전제 조건, 척추건강
척추는 정면으로 보았을 때 반듯해야 한다. 그러나 앞에서 볼 때 척추가 좌우로 휘어지거나 옆에서 볼 때 척추가 앞 뒤로 휘어져 있을 때 척추 측만증이라고 한다. 보통 허리가 옆으로 10도 이상 휘었으면 척추 측만증으로 진단한다. 대개 어깨 높이, 골반의 위치가 좌우측에 차이가 나는 경우 이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척추 측만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나는 특발성이 많지만 무거운 가방을 한 쪽으로 메고 다니거나, 바지 뒤쪽 호주머니에 지갑이나 수첩을 넣고 오래 앉아있는 등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척추 측만증은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기 때문에 발견이 늦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척추의 휜 정도가 심해짐에 따라 흉곽과 내장기관을 압박하기 시작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복통,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 성장기가 끝나면 목, 어깨의 만성 통증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척추 측만증으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유발될 수도 있다.
척추 관절 전문 바른세상병원 송준혁 원장은 “오페라 발성법인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횡격막 아래 허파꽈리까지 모두 숨쉬는데 사용하는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척추가 건강해야 하다”며 “김종서씨처럼 척추 측만증이 있으면 오래 서 있기도 힘들뿐 만 아니라, 횡격막이 압박을 받아 풍부한 성량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 척추 측만증 환자의 46.5%가 10대, 여성이 남성의 2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척추 측만증 환자 중 10대가 46.5%를 차지했다. 골격이 미완성인 학생들의 척추뼈는 굉장히 유연한 상태이기 때문에 삐딱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무거운 가방을 한 쪽 어깨로 메는 등 안 좋은 자세에 맞춰 뼈가 모양을 잡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 측만증은 골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시작될수록 성장하는 기간이 많이 남아서 만곡도 더 많이 진행한다.
특이한 점은 전체 환자 중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 더 많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사춘기를 지나면 여성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대와 근육이 약해져 척추 측만증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척추가 휘어진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휘는 각도가 10도 이상일 때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20~50도 정도면 보통 교정 장구를 하고 운동 요법을 꾸준히 해줌으로써 구부러진 척추를 교정한다. 50도 이상으로 진행되어버린 척추 측만증은 수술적 치료로 척추 유합술을 시행한다. 이 수술은 불안정해진 척추를 튼튼하게 보강하고 척추를 고정시켜주는 방법으로, 다양한 금속 내 고정물을 삽입하여 척추와 척추를 유합하여 치료한다.
척추 관절 전문 바른세상병원 송준혁 원장은 “보통 척추의 성장이 멈추는 성인이 되면 척추 측만이 덜해지거나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인이 되어도 척추가 휘는 각도는 계속 증가한다”며 “척추측만증을 방치하면 나이가 들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협착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바른 자세로 생활해야 하며, 발견 즉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척추 건강을 위한 Tip
1. 목 받침 있는 바퀴 잠금 장치 달린 의자선택
- 뒤로 기대 앉을 때 머리를 지탱해 목의 부담을 덜어주는 목 받침 의자가 좋다. 바퀴의자는 자세가 흐트러지기 쉽기 때문에 바퀴에 잠금 장치가 달린 의자를 선택하자.
2. 책상 밑에 발 받침대 설치
- 발 받침대에 발을 얹으면 상체의 중심이 뒤쪽으로 이동해 자연스럽게 상체를 등받이에 붙이게 되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사전이나 잡지 등 두꺼운 잡지 2~3권을 묶어 무릎관절이 엉덩관절보다 높아지도록 설치한다. 무릎관절의 각도는 100도 이상, 두 다리는 45도 이상 되게 유지한다.
3. 독서대 사용
- 책상 위에서 책을 보면 머리가 앞으로 내밀어져 목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척추가 심하게 긴장하게 된다. 독서대를 이용하면 책과 눈 높이를 맞출 수 있어 효과적이다.
4. 노트북 보다는 데스크탑
- 독서대와 같은 원리다. 노트북은 화면이 눈 높이 보다 낮다. 따라서 장시간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 노트북 보다는 데스크탑 PC가 좋으며, 화면이 눈높이보다 낮을 경우 책을 받춰 화면을 눈높이를 맞추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