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여드름! 보이지 않는다고 방치하다간 흉터남기 쉬워.

학생 정oo씨(24세, 여)는 작년 여름 바닷가로 놀러갔다가 태닝을 열심히 해서인지 처음에는 빨갛기만 했던 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오톨도톨한 것이 생겨 지금은 등에 여드름뿐만 아니라 자국, 흉터 등의 후유증까지 있어 고민이 많다고 한다.

여드름은 흔히 남성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안드로겐의 과잉으로 인해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의 과다한 분비로 인해 발생한다. 때문에 주로 사춘기 때의 발생하게 되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성인에게서도 발생하는 여드름은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부족, 음주나 흡연 등으로 인해 몸내부의 독소가 쌓여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피지선이 많은 얼굴 외에도 가슴이나 등에서도 여드름을 관찰 할 수 있다.

그 중 등여드름이 발생하는 요인으로는 크게 외부적인 자극이나 접촉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으며, 땀의 원활한 배출이 되지 않아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내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몸속의 노폐물이 발생하여 독소를 발생시켜 등여드름을 야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체중변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몸내부의 기혈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등피부에 이상이 나타나 그로 인해 등여드름이 발생하기도 한다.

등은 다른 피부에 비해 피부가 두껍기 때문에 모공의 크기나 두께도 다르며, 이로 인해 등여드름이 발생하는 빈도나 흉터, 자국이 나타나는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얼굴과 마찬가지로 관리가 중요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방치하거나 가려워서 긁다 보면 후에 여드름흉터나 자국 등의 여드름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드름치료 미래솔한의원 김남석 원장은 “등여드름은 얼굴피부와는 별개로 생각해야한다.”며, “얼굴부위에 여드름을 치료하였다고 하여 몸에 나타난 등여드름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며, 등여드름도 얼굴여드름과 마찬가지로 외부적인 피부치료와 내부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등여드름이 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원장은 “등여드름을 치료하는 것만큼 체질개선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며, “면의 함량이 높은 옷을 입어주고,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

그 외 충분한 수면으로 피부재생을 도와주고, 규칙적인 식생활과 충분한 수분 섭취 등으로 등여드름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