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금융지주 대표 김태영·남영우 유력

입력 2012-02-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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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과 경제 사업 분리를 앞두고 있는 농협중앙회 첫 금융지주 대표에 김태영 전 신용대표와 남영우 전 대한주택보증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농협 전무에는 신충식 전 전무와 김태영 전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협중앙회의 첫 금융지주 대표에 김태영 전 신용대표가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금융지주 대표에는 김태영 전 신용대표와 남영우 전 대한주택보증사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김태영 후보는 경영기획실장에서 일약 대표로 발탁된 인사로 지난해 6월 재선임을 통해 유임된 인물입니다.

남영우 후보는 농협중앙회 투자금융담당 상무를 거쳐 NH투자증권과 대한주택보증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배판규 NH캐피탈 대표도 금융지주 수장의 하마평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중앙회 전무에는 신충식 전 전무와 김태영 전 신용대표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회 전무에 신충식 전 전무가 될 경우 금융지주 대표에 김태영 전 대표가, 중앙회 전무에 김태영 전 대표가 될 경우 금융지주 대표에 남영우 후보의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현재 하마평 후보군들이 그대로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선임될 경우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흘러 나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금융권 안팎에서는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인적 쇄신을 강조한 만큼 또다른 후보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농협은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친 후 2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후보를 확정하게 됩니다.

후보군이 확정되면 21일 대의원회 총회에서 전무와 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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