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마지막 여행, 5년간 추억에 '눈물'

입력 2012-02-19 21:35   수정 2012-02-19 21:35

국민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이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은 마지막 여행으로 전북 정읍에서 `추억의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김종민 엄태웅 등 `1박2일` 멤버들은 정읍 시내 곳곳을 돌며 추억이 담긴 곳을 찾아나섰고, 끝까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이후 영화관람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극장을 찾아 `댄싱퀸`을 감상했다. 이들을 알아보면 안되는 상황에서도 멤버들은 객석에 있는 불편함을 참아내며 미션을 수행했다. 그러나 이들의 영화관 미션수행은 제작진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다. 영화 상영 도중 암전이 이뤄졌고, `1박2일`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크린에는 `화면이 갑자기 꺼져서 놀라셨죠?`라는 글귀가 나오면서 그동안 `1박2일`의 추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무엇이든 열심히 했던 열정의 시간들과 그 속에서 만든 따뜻한 인연들, 과분한 사랑이 영상을 통해 추억을 되살렸고 멤버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마지막 여행에 멤버들과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이젠 안녕`이란 노래를 불러주며 이들의 마지막에 응원의 박수를 보냈고, 관객들, 멤버들, 나PD 모두 뜨거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1박2일`은 지난 2007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해 햇수로 5년을 넘었다. 그동안 20%가 넘는 시청률로 `국민예능` 반열에 올랐고, 남자들의 야생버라이어티로 지난 5년 동안 전국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게임과 게스트와 함께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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