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제 4 이통사 추진 … 3전 4기 재도전

입력 2012-02-20 17:01  

<앵커>

제 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번번이 실패했던 KMI가 재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15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통신사업자들에 비해 통신료도 대폭 낮추겠다는 복안입니다.

이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모바일인터넷 컨소시엄, KMI가 제 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재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KMI가 4번째 도전장을 내 놓은 것입니다.

이번에는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재무 건전성을 보강해 반드시 사업권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공종렬 KMI 대표

"재무적 능력을 보강하는 데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통신요금을 서민들에게 부담이 없도록 최대한 저렴하게 가져가는 사업계획으로 다시 한 번 허가에 도전..."

이를 위해 세계 100대 기업들 중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중국과 일본 기업들과 투자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제 4 이동통신사 설립이 일자리 창출과 통신비 인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 4 이동통신사 설립으로 약 1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400만에 달하는 1인 가구의 통신비가 최대 59%까지 낮춰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MI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기간통신사업 허가요령 및 심사기준` 개정안이 확정되는 4월 중에 사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제 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했던 IST 컨소시엄 역시 재도전 의사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현대그룹의 막판 컨소시엄 참여 철회로 고배를 마셨던 IST는 외자유치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MI와 IST, 두 사업자의 끈기 있는 도전에 제4이통사업 경쟁이 또 다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WOW-TV뉴스 이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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